비바람에 남부 피해 속출…지하철역 물차고 하늘·바닷길 막혀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비바람에 남부 피해 속출…지하철역 물차고 하늘·바닷길 막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54회 작성일 23-05-05 20:37

본문

뉴스 기사
광주 공항역 무정차 통과·전남 농경지 침수…위기 경보 주의 발령
항공·여객선 운항 통제…제주 항공편 재개에도 결항편 승객 수송에 시간 걸려

PYH2023050506410005400_P2.jpg광주 지하철 공항역, 폭우 침수에 무정차 통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일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 내부가 폭우에 침수돼 역사 밖으로 흙탕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철도공사는 오후 4시 42분부터 공항역에서 열차를 무정차로 통과시키며 현장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 2023.5.5 hs@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5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많이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지하철역에 물이 들이차고,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시간당 39㎜의 비가 내린 광산구 일원에서 시설물 침수와 도로 물 고임이 이어졌다.

지하철 1호선 공항역에서는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이차면서 오후 4시 42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역사 외부의 승강기 신설 현장에서 약 200t의 빗물이 유입돼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농업 분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고흥군 포두면·남양면, 강진군 마량면, 보성군 웅치면 등지에서 모내기를 끝낸 논 약 175㏊가 빗물에 잠겼다.

장흥군 대덕읍, 보성군 조성면·득량면, 강진군 신전면·도암면 등지의 밀과 보리 경작지 약 525㏊에서는 작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오후 6시 기준 장흥 관산 318.5㎜, 해남 북일 317.5㎜, 고흥 나로도 305㎜, 보성 251.8㎜, 강진 212.5㎜, 완도 208㎜, 장흥 182.1㎜, 여수 180.8㎜, 해남 180.1㎜, 목포 105.3㎜, 광주 109.8㎜ 등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은 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PYH2023050506480005400_P2.jpg폭우에 잠긴 농경지
장흥=연합뉴스 제주와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5일 전남 장흥군 대덕읍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전남도는 도내 농경지 약 175㏊에서 침수, 약 525㏊에서 작물 쓰러짐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고,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3.5.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s@yna.co.kr

기상악화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13개 공항 309편출발 기준의 항공기 운항과 목포~홍도, 인천~백령 등 여객선 71개 항로 99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다도해, 지리산, 한려해상 등 7개 공원 262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행정안전부는 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오후 5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치면서 멈춰 섰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이날 오후 재개됐지만, 이틀간 결항편 승객을 모두 수송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항공편 141편출발 64, 도착 77이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했다.

각 항공사는 국내선 45편출발 22, 도착 23과 국제선 2편출발 1, 도착 1을 임시로 증편해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또 공항공사는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이날 자정까지 1시간 연장했다.

하지만 전날 항공편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한 데 이어 이날도 운항 예정된 항공편 488편출발 243, 도착 245 중 절반 가까운 216편출발 110, 도착 106이 결항 또는 사전 취소했다.

또한 83편출발 36, 도착 47이 지연 운항하고 회항하는 항공편까지 발생해 전날과 이날 발생한 결항편 승객을 모두 수송하기에는 벅찰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전날 제주발 항공편 결항으로 수학여행단 33개교 6천여 명을 비롯해 약 2만명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각 항공사가 임시 증편한 항공편으로 수학여행단을 우선 수송하고 있는 만큼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에 하루 더 숙박한 수학여행 온 학생 6천여 명은 오늘 모두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전날 출발하지 못한 경남 창원 모 고교 수학여행단의 경우 이날 낮 김해행 항공편 대신 김포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김포에서 창원까지 버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PYH2023050504200005600_P2.jpg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재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들이 운항하고 있다. 2023.5.5 jihopark@yna.co.kr

경남지역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전 조치와 관련한 활동 34건을 처리했다.

26건은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는 사고였고, 나머지 8건은 간판이 떨어졌거나 주택이 파손됐다는 등의 신고였다.

창원소방본부도 이날 오후 4시까지 나무 쓰러짐에 따른 도로 장애 8건, 전광판 탈락 1건 등 총 9건을 조치했다.

오후 7시 현재 경남에는 창원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통영시 등 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PYH2023050508050005700_P2.jpg강풍에 쓰러진 나무
창원=연합뉴스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도로에 강한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로 넘어져 있다. 2023.5.5 [창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정회성 백나용 김윤구 허광무 기자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경찰에 욕설 10대 부모 "영상 유출자 찾아 달라" 진정서 제출
단역배우 자매 사건 가해자, 드라마 제작참여…MBC "계약해지"
"타고난 배우 강수연, 그런 배우 다시 만나긴 쉽지 않죠"
10대 동생 흉기로 위협…제지하던 경찰은 손가락 신경 절단
"내가 봐도 수술 잘됐다"…환자 가족인 척 후기 올린 의사
대만에 여행왔다 사망한 30대 여성 한국인 남친 구속
음주 후 시속 195㎞로 포르쉐 몰다 경차 쾅…50대 의사 징역형
"장난치지 마" 주걱으로 초등 자녀 등 때린 엄마 벌금 400만원
또 역마살 도진 반달곰 오삼이…충북 영동에 다시 출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75
어제
791
최대
2,563
전체
361,9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