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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지목 받은 그 교사, 현재 근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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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3-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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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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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지적장애를 가진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가해자가 초등학교 교사·소방관 등으로 공무원으로 근무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받은 해당 교사가 현재 초등학교에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3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과거 성폭행 가해자 의혹이 제기된 해당 교사는 교원으로 근무했으나 현재는 근무하지 않는다”며 “해당 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추후 적법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혹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적장애 미성년자 집단강간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는 미친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스스로를 “12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지인”이라 밝혔다.

A씨는 “가해자 16명은 장애인을 집단성폭행 했음에도 어리다는 이유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는 강한 처벌을 원했지만 피해자 아버지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무죄라고 볼 수 있는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며 “가해자들은 명문대에 합격해 잘 살고 있고 이 중 일부는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 등 공직에서 일하며 완벽한 신분 세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간범에게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듯이 내 자녀 또한 강간범에게 교육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부디 강간범 교사, 강간범 소방관들에게 교육받고 구조 받지 않을 권리를 지켜달라”고 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교육청 측은 진위 파악에 나섰고, 의혹이 제기된 해당 교사가 현재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관계자는 “이유는 개인 사유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범행이 교사 임용 전의 일이고 법적으로는 모든 처벌이 이미 끝난 데다, 현재 재직 중이지 않은 상황이라 해당 교사가 추후 교육청 차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

A씨가 언급한 사건은 2010년 대전 지역에서 벌어졌다. 당시 남자 고등학생 16명은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장애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했다. 이들은 건물 옥상에서 서로 망을 보면서 위력을 과시해 피해자를 강제추행하는 등 한 달간 여러 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피해 학생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 했다. 법원 역시 가해 학생들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학생 집안이 가해 학생 측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피고인 전원 불구속 처리하고 소년법상 보호 처분1년 간의 보호관찰, 교화교육 40시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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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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