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보고받은 尹 확 늘려라…17년 만의 의대 증원, 판 커졌다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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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주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공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사안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본다는 뜻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중앙일보 통화에서 “2035년 의사가 1만명 부족할 것으로 나왔다. 여기에 맞춰 의대 정원을 늘리되 세부 방안을 손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에 1000명을 늘려 10년 유지할 수도 있다. 또 이 정부 임기 내에 집중적으로 늘렸다가 줄일 수도 있다. 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 정부2025~2028학년도에서 8000명을 늘리는 안도 검토 대상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최근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의사와 지방 의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처하자 서두르기 시작했다. 정부는 300~500명 확대를 두고 의료계를 설득해오다 갑자기 공사가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되면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추석 직전 윤 대통령에게 그간 논의돼 온 안을 보고했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대폭 확대’를 주문했다고 한다.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선진국은 의사를 대폭 늘렸다. 미국은 최근 20년 동안 의대 입학정원을 38% 늘렸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권고를 토대로 의과대학이 늘렸다. AAMC는 2034년 3만8000~12만4000명의 의사 부족을 전망해 추가로 정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2002년 4300명에서 2021년 9280명으로 늘렸다. 일본은 2008년 이후 22.3% 늘렸다. 김영옥 기자 15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김영옥 기자 가장 큰 난제는 의료계 설득이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정부가 그간의 신뢰를 깨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2000년 의약분업 때보다 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광역단체 의사회에서 ‘왜 파업 준비를 안 하느냐’고 분노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17일 광역단체 의사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산하 단체 대표자가 모이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침을 논의한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황수연?채혜선 기자 ssshin@joongang.co.kr [J-Hot] ▶ 임신·낙태 주장한 父…박수홍 "정말 고아 된 것 같다" ▶ "200만원에 2억 빌라 장만" SNS에 이런 경매 글, 왜 ▶ 200억 횡령 내연녀랑 쓴 차장…그 돈에 손 댄 정체 ▶ 손목에 강남 아파트 한채…손흥민도 찬 명품 끝판왕 ▶ 가수 김태우 태우고 30만원 받았다…사설구급차 최후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성식.황수연.채혜선 sssh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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