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AI 영상…선거판 뒤흔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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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0-20 21:13 조회 30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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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기술로 누구나 실제처럼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가짜 영상이 쉽게 만들어져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글이 아니라 영상으로 만든 가짜 정보는 파급력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뒤쫓는 경찰을 피해 달리고 몸부림 칩니다. 결국 체포되고 구치소에 갇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모두 AI로 만든 가짜 사진입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성혐오 발언을 내뱉습니다. 화면엔 긴급 뉴스 자막이 달렸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가짜 영상 : 성전환한 당신은 결코 진정한 여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여성으로서 아이를 갖는 데 필요한 신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목소리, 표정, 행동 모두 자연스럽지만 만들어 낸 영상입니다. 이런 영상, 선거 기간에 퍼트리면 파급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갑자기 대선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저는 대선 경선에서 즉시 물러나는 게 맞습니다. 애초에 경선에 발을 들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지자들은 흔들렸지만 가짜였습니다. 지난 5월 튀르키예 대선, 테러단체가 야당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짜 영상이 투표 하루 전 퍼졌습니다. 여당 에르도안 대통령이 간발차 승리했습니다.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지는 알 수 없지만 논란이 컸습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 중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데… 선거일이 촉박해서 그런 걸 하면 그걸 알아내는 게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우리 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 달에야 규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기술 발전은 빠르고 따라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화면출처 엑스·유튜브 C3PMeme] 이해선 기자 lee.haesun@jtbc.co.kr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 "초3이 전치 9주 상해 입혀" 의전비서관 딸 학폭의혹 ▶ 이태원 참사 해외 다큐 나왔다…한국에선 시청불가 ▶ 이선균 측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협박범 고소장" ▶ "킥보드 걸려 넘어졌는데…손상되면 물어줘야 한대요" ▶ "발 한 대에 형량 2년씩"…보복 벼르는 돌려차기남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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