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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가슴나오는 시기라 예민"…5살 여아 청진한 의사에게 성추행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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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3-05-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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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


최근 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5세 여자아이 맨 가슴에 청진기를 갖다 댔다는 이유로 성추행 항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입니다.

어제24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19일 맘카페에 올라온 소아과에서 아이 엄마가란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아이가 감기에 걸려 동네 소아과를 찾았는데, 환자 대기가 많아서 카운터 옆에 앉아 있다가 진료실에서 벌어진 당황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의사는 5세 여자아이를 진찰 중이었는데, 청진을 하려고 상의를 걷어 올리다가 보호자인 아이 엄마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A씨는 "아이 엄마가 의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애가 가슴이 나오는 시기라 예민한데 왜 그랬냐고 화를 냈다"며 "당사자인 5세 여자아이는 대기실에서 재미나게 뛰어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5살 된 작고 마른 아이가 벌써 가슴이 나오냐"고 물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의사가 5살짜리 가슴 보려고 옷 올린 것도 아니고", "이러니까 소아과 의사를 기피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7∼2022년 서울 개인병원 진료과목별 증감률 / 사진=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


최근 5년 사이 서울 시내의 소아청소년과의원 10곳 중 1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24일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 521개보다 12.5% 줄어들었습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일선 병원에서는 아이를 빨리, 혹은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고 의료진에게 폭언하고 심지어 폭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예민한 보호자를 상대해야 하는 감정적 소모와 의료 소송 부담이 커진 것도 소아과 전문의들이 병원 문을 닫게 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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