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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슬감빵·밀수도 탄생했다…국내 유일한 그 곳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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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3-11-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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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가 촬영되는 장흥교도소 전경. 사진 장흥군

매년 2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가 촬영되는 장흥교도소 전경. 사진 장흥군

“영화 마더2009년, 프리즌2017년, 19872017년, 범털2021년, 밀수2023년…”
국내 영상콘텐트 촬영지 중 한 곳인 옛 전남 장흥교도소에서 탄생한 작품들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년과 악마판사2021년, 더 글로리2022년 같은 드라마도 찍었다. 정부는 장흥교도소를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건물 안팎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문화재생’ 테마공간 거듭나는 교소도
장흥교도소 앞에서 체험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앞에서 체험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가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넘어선 문화재생지역으로 탈바꿈된다. 장흥군은 11일 “그간 출입이 통제됐던 옛 장흥교도소에서 오는 14일부터 이색 감옥문화 체험 행사를 위해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9월 개장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생사업의 마중물 성격의 이벤트다. 40년간 실제 교도소로 사용됐던 공간 안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국 유일의 교도소 실물 촬영지인 장흥교도소에서는 연간 2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가 촬영된다.


교도소 내 현대미술전이색 체험행사
장흥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전경.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전경. 사진 장흥군

이색 감옥체험의 테마는 ‘교도소 톺아보기:프리즈날레 그리고 프리즈놀래’다. 현대미술 전시회인 ‘프리즈날레’와 체험프로그램인 ‘프리즈놀래’ 등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프리즈날레는 ‘프리즌prison·감옥’과 ‘비엔날레Biennale’의 합성어다. 프리즈놀래는 ‘프리즌’과 ‘놀래’를 합쳐 ‘감옥에서 신나게 놀아보자’는 뜻을 담았다. 톺아보기는 ‘샅샅이 훑어가며 살피다’는 뜻의 우리말에서 따왔다.

교도소 톺아보기는 장흥 지역의 ‘극예술창작집단 흥’이 체험형 상황극을 통해 무대를 연다. 행사 참가자가 수감자로 변신해 배우와 함께 교도소를 돌며 퀴즈를 푸는 프리즈놀래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14일1차과 15일2차, 18일3·4차 등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수감자 된 참가자들, 교도소 돌며 퀴즈 푼다
장흥교도소 정문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정문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 장흥군

장흥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 장흥군

‘프리즈날레’는 교도소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이다. 교도소에서도 가장 어두운 공간인 ‘내부 수용동’에서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전시한다. 교도소 내 현대미술 작품들은 이수빈·김규년·최인호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전시장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개방되며,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장 개방 내용이나 체험행사 예약은 장흥군과 ’옛 장흥교도소 유휴공간 문화 재생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15년 교도소 이전…감옥 테마공원 조성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교도소 톺아보기:프리즈날레 그리고 프리즈놀래’ 포스터. 사진 장흥군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교도소 톺아보기:프리즈날레 그리고 프리즈놀래’ 포스터. 사진 장흥군

옛 장흥교도소는 1975년 장흥읍 원도리에 문을 연 뒤 2015년 용산면으로 이전했다. 장흥군은 연간 100일 이상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자 2019년 교도소 부지를 매입했다. 2020년 문체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된 후로는 감옥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교도소를 비롯한 국유재산을 K-콘텐트 촬영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도 착수했다. 장흥교도소에서 촬영된 영화 ‘더 프리즌’이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처럼 국유재산을 활용한 콘텐트 제작을 장려한다는 취지다.

장흥=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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