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휴 전국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부처님오신날이 낀 연휴 기간, 전국에 최대 2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이자 토요일인 27일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고, 28일과 29일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26일 오전에는 전국 곳곳에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남부 내륙에 5~20㎜다.

27일 오후에도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28일과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에는 저기압과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전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비구름대는 중부 지방과 서쪽 지방에서 차츰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마와르는 29일까지 필리핀과 대만 사이에 위치한 바시 해협을 향해 천천히 서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마와르는 해수면 온도가 30도가 넘는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초강력까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후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의 정체 가능성, 일본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의 북동진 가능성 등이 있으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음 주 초까진 비구름대로 복사 가열·냉각이 제한돼 일교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한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가 진행될 이날 오후엔 비행하기 양호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낙뢰 가능성이 작고 강풍의 영향 또한 한정적이다"라며 "오후엔 대기 불안정 가능성이 작아 대체로 비행하기에 양호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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