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식 마친 뒤 교장이 교사 강제추행…혐의 부인하고 학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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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어젯밤16일 수능이 끝난 뒤 회식자리에서 같은 학교 교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뿌리치고 도망치는데도 쫓아가며 범행을 한 정황도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앞 인도입니다. 흰색 차가 길가에 섭니다. 한 여성이 차에 탑니다. 뒤에는 코트를 입은 남성이 뒷짐을 지고 따라옵니다.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바로 차에서 내려 뭔가를 얘기합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오고 코트 입은 남성을 태워 떠납니다. 코트를 입은 사람은 서울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 교장입니다. 어젯밤 수능이 끝나고 회식을 마친 뒤 길거리에서 같은 학교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에서 기다리던 남편이 이걸 보고 내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교장이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가 뿌리치고 피하는데도 따라가면서 범행을 시도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교장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교장은 혐의를 부인했고, 조사를 마치고 풀려나 오늘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 요청은 거절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네. 교장이 출근하셨는데요. 취재는 하기 어려우세요.] 경찰은 조만간 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tbc.co.kr [영상취재: 최무룡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경제 모르지만 돈은 많고싶어"? 2030 등 돌릴라.. ▶ 열도 발칵 뒤집은 문제의 젤리..남녀 줄지어 병원행 ▶ 교장이 교사 강제추행..조사 뒤 버젓이 학교 출근 ▶ 유인촌은 본 적도 없다던 블랙리스트, 법원 판결은 ▶ "중1때 하루 4천만원 잃었다" 도박 늪에 빠진 아이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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