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행정복지센터 내부 모습. 202311.20/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전국 행정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사흘 만에 "모두 복구됐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일선 민원 현장에서도 각종 증명서와 서류 발급 서비스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20일 오전 9시 대구 한 행정복지센터. 근무시간이 시작되자 민원인들이 전입신고, 등본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하러 방문했다.
초등생 자녀를 둔 학무보 A씨는 이날 전입신고서와 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방문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출한지 5분 만에 요청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서류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은 A씨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류 발급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A씨는 "아이 학교에서 전입신고서를 제출해라는 이야기를 들어 방문했다"며 "최근 전산망이 안돼 못 뗄 줄 알아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다"고 했다.
인감 1통을 떼러 온 B씨도 3분 만에 발급받은 뒤 카드결제까지 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떠났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C씨는 "이곳은 서류발급 때문에 아침부터 민원인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다"며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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