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정부보다 나은 카페들…"친환경 빨대 계속 쓰겠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오락가락 정부보다 나은 카페들…"친환경 빨대 계속 쓰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3-11-20 20:1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렇게 정부는 총선 앞두고 갑자기 정책을 바꿨지만 대기업부터 작은 카페 사장님들까지 정부와 무관하게 일회용품 안 쓰겠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비용도 더 들고, 손님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겠다는 사장님들과, 이를 응원하는 손님들을 이예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카페를 운영하는 이진영 씨는 매장에서 유리 빨대를 사용하게 합니다.

씻는게 번거롭긴 해도 일회용 쓰레기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한하겠다던 정부의 약속도 반가웠습니다.

[이진영/카페 운영 : 잘 됐다 생각했죠. 정부 시책이 그렇게 간다고 하면서 손님들한테도 이해받을 수 있고.]

그러던 정부가 갑자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한 겁니다.

하지만 이씨는 계속 유리 빨대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진영/카페 운영 : 마음이 불편해서 하는 이유가 제일 커요. 저 하나로 인해서 너무 많은 쓰레기가 만들어지니까. 손님들한테 열소독 하는 거 보여드리고.]

친환경 빨대는 플라스틱보다 2배 가량 비쌉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윤검/카페 운영 : 수익 측면에서 정말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저희 아기가 태어나다 보니까 환경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더라고요.]

소비자들도 점차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홍경희/서울 문정동 : 종이 빨대를 많이 접하고 있어요. 정착이 많이 됐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현숙/서울 월곡동 : 제 컵을 갖고 다녀요. 빨대를 통해선 마시는 즐거움이 덜해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라미/프랑스인 관광객 : 프랑스에선 플라스틱 빨대를 못 써요. 마시는 구멍이 뚫린 컵만 주기도 하고요. 다들 받아들여요.]

정부의 정책이 오락가락 하는 동안 시민의 환경보호 의식은 한 발 더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이윤검/카페 운영 : 저희 같은 작은 업체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 큰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하거든요.]

◆ 관련 기사
친환경 제품 업체들 "줄도산 위기"…정부 "계도기간 재설정"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53011

이예원 기자 lee.yeawon@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왜 한국만?" 야구팬 분통 터졌다…한일전서 무슨 일

뮤지컬 분장실서 흉기 난동…슈퍼주니어 규현 부상

"조상들 공로 잊지말자" 일본산 차 금지시킨 골프장

초등생이 던진 돌에 사망…유족 "누굴 탓해야 하나"

불법 촬영 황의조 피의자로 조사…영상유포 여성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25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4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