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도로에 고립된 노인…배달기사 선행에 위기 탈출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OK!제보] 도로에 고립된 노인…배달기사 선행에 위기 탈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5회 작성일 23-11-21 07:01

본문

뉴스 기사
자전거 세워서 차량 진행 막아
감동한 차량 운전자 사진 찍어 제보

[OK!제보] 도로에 고립된 노인…배달기사 선행에 위기 탈출서울 영등포구 도림고가차로 앞 횡단보도를 지키고 있는 배달 기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다빈 인턴기자 = 걸음이 불편한 노인이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로 바뀔 때까지 건너지 못해 자칫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으나 지나던 배달 기사가 차들을 막아 세워 위기를 넘겼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 도림고가차로 앞 8차선 횡단보도에서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길을 건너다 걸음이 느려 도로 중간 부근에서 보행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다. 대기하고 있던 많은 차는 출발 준비를 하고 있어 매우 위험했다.

바로 그때 자전거로 배달하던 기사가 갑자기 나타나 횡단보도에 멈춰서 노인이 도로를 다 지날 때까지 차들의 진행을 막았다. 배달 기사의 선행에 감동한 차들도 모두 제 자리를 지키며 할머니가 무사히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당시 차를 운행 중이던 김모49씨는 이 모습을 보고 감동해 할아버지와 배달 기사의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연합뉴스에 제보했다.

김씨는 "차를 출발하려고 했는데 노인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매우 난처했다. 다행히 배달 기사가 자신의 자전거를 횡단보도에 세우고 차들의 진행을 막아주었다. 20대 남성으로 보이는 배달 기사의 통제에 모든 차들은 어르신이 지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배려가 가득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어르신이 걸음이 느리고 잘 걷지 못하셔서 위태로워 보였는데 배달 기사분이 도와줘서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2020년도에 개정된 경찰청 교통신호기 설치관리 매뉴얼을 보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간은 1초당 1m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교통약자를 고려해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등은 1초당 0.7m로 보행속도를 조정해 산출하고 있다. 과거 1초당 0.8m에서 시간을 늘렸지만 이번처럼 걸음이 느린 교통 약자들은 여전히 교통사고에 취약했다.

davin311@yna.co.kr

기사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합의 하에 영상 촬영"
김포 모텔서 20대 남녀 의식 잃은 채 발견…남성은 사망
"멧돼지로 오인" 옥천서 엽사가 쏜 총에 30대 숨져
압구정동 아파트서 50분간 정전…주민 4명 한때 승강기 갇혀
뮤지컬 분장실서 흉기난동 30대 여성 체포…슈주 규현 부상
지드래곤 모발 정밀감정 음성…손발톱 결과는 아직 미통보
중학교 남자 교사가 남학생들 성추행 혐의…경찰 수사 중
산에서 버섯 캐다 4m 아래 떨어진 70대, 신고 1시간 만에 구조
서울 북한산서 등산객이 백골 시신 발견…경찰 수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34
어제
2,465
최대
3,216
전체
553,3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