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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제품 사지 마세요" 직원 폭로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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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3-11-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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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서 직원 주장

quot;우리 회사 제품 사지 마세요quot; 직원 폭로에 시끌

유명 안마의자 회사 직원이 “우리 회사 제품을 구매하지 말라”고 강조했던 사실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직원은 사측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고객 응대 업무를 직원에 떠넘기고 급여체계도 불합리하게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30일 온라인에는 자신을 안마의자 제조회사 고객센터 소속 직원으로 소개한 A씨가 지난 5월 ‘블라인드’에 게재한 ‘4년간 몸 바쳐 일했는데 더 이상 못 다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블라인드는 재직 인증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글에서 A씨는 “고객센터 인원이 12명인 것이 말이 되느냐. 고객이 전화하면 대기시간만 40분이라 전화를 받자마자 욕부터 먹는다”며 “우리가 시장바닥 회사인가. 시장바닥 회사도 12명보다는 응대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A씨는 “고객 전화를 받으면 하나같이 ‘안마의자가 10만원, 100만원도 아니고 프리미엄 제품은 800만원까지도 올라가는데 연락이 이렇게 안 되면 어떡하냐’고 한다”며 “그마저도 고객센터 직원 12명 가운데 4명은 홈페이지 관리, 앱 담당 등이라 실질적으로 8명이서 하루 2000건이 넘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것이 말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는가. 어느 중소기업을 가도 회사가 커지면 콜센터 기본 인원이 100명은 된다”며 “매일마다 고객에게 욕 먹고 있고 제일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인센티브도 불합리하게 조정해 분배한다고 한다”고 했다. 실제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직원들과도 보너스를 나눠 갖는 탓에 실질적인 임금이 줄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4년간 몸바쳐 일했는데 도저히 못 버티겠다”며 “전부 퇴사할테니 새로 뽑아서 부서를 구축해보라. 지금 회사가 하는 행동은 우릴 다 내쫓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고객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라며 “대표해서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 고객님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 측은 A씨 글에 대해 “문제가 제기될 당시 관리자와 직원 간 소통 문제가 있어 오해가 발생했다”며 “당시에도 고객센터 인력이 A씨 주장처럼 열악한 상태는 아니었고, 지금은 많이 확충해 31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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