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살려주세요"…마침 있던 간호사들이 구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07 21:19 조회 61 댓글 0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북한산에서 한 50대 남성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서 쓰러졌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대학병원 간호사 4명이 심폐소생술로 그 남성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등산로 계단 중턱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 등산복 차림의 여성들이 출동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능숙한 손놀림으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눈 뜨고 있어요, 환자분. 눈 떠요! 여기 어디라고요?] 환자 상태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유유히 사라진 네 사람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동료 간호사들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비번인 날을 맞춰 등산을 왔던 이들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50대 남성 A 씨가 도움을 청하다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현주/간호사 : 갑자기 뒤에서 살려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뛰어갔는데 경동맥을 촉지해보니까 경동맥도 안 잡히고 동공 반사도 없어서 저희가 환자를 눕히고….] 위급 상황임을 깨닫자마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산악구조대에 알렸습니다. [김진희/간호사 : 자동심세동기, 그걸 가져와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AED자동심장충격기를 바로 가져오고 나서 저희가 충격을 한 번 준 다음에 바로 CPR심폐소생술을 다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곧바로 출동한 산악구조대와 119구조단이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쓰러진 환자는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구조가 늦어졌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성현/국립공원공단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들, 훈련된 구조대원들이 그 사고 현장에 모두 있었고, 합들이 맞고 고품질의 응급처치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목숨을 구해준 간호사와 구조대원들에게 평생 감사하겠다고 말합니다. [A 씨/구조된 남성 : 그 네 분이 안 계셨으면 다시 소생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고요. 앞으로 평생 저를 살려주신 그 마음 간직하고….]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119특수구조단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인/기/기/사 ◆ 김하성이 고소한 후배, 매니저였다…증거라며 내민 사진 ◆ [단독] 길 걷다 갑자기 쑥…"발 빨려들어갔다" 섬뜩 정체 ◆ 승려복 남성의 수상한 부탁…"당했다" 전국 돌며 벌인 짓 ◆ 조기 해산한 혁신위…인요한이 김기현 향해 날린 한마디 ◆ "생의 마지막까지 의사 소임 다했다" 5명 살린 이은애 씨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