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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 싫으면 입 닫고 살아"…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SNS로 집요한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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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11 05:11 조회 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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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외 IP 추적해 20대 입건




지난해 5월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가해자가 귀가하던 피해자의 머리를 돌려차기로    쓰러뜨린 후 무차별 폭행하고 있다. CCTV 캡처
지난해 5월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가해자가 귀가하던 피해자의 머리를 돌려차기로
쓰러뜨린 후 무차별 폭행하고 있다. CCTV 캡처



[파이낸셜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과 협박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협박죄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쯤부터 B씨에게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가 자신과 비슷한 사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SNS를 통해 각종 활동을 하자 “우짜라고 남일에 신경꺼” “관심 끌려는 일을 즐기다시피 한다” 등의 비난 메시지를 계속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에게 욕설과 함께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 등을 언급하고, “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B씨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경찰은 해외 IP 등을 추적한 끝에 A씨를 특정하고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데도 B씨에 대해 가해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B씨를 성폭행하려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사건이다. 이 사건 가해자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20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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