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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걸린 제주도, 내리고 싶어요" 승객들 공포 속 운항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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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3-05-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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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한 항공사가 어린이날 폭우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강행해 상공에서 약 5시간을 머물렀다. 회항 시 승객들이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내리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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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비행기.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pixabay]

지난 8일 굿모닝충청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청주공항에서 90세 노모와 함께 제주도 편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A씨는 악천후 속에 운항을 강행한 B항공사로 인해 약 5시간 만에 제주 공항에 착륙했다.

사고 당시 오후 1시께 이륙한 항공기는 제주도 상공에 도착 후 강우로 인해 30분 정도 선회했다. 3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며 결국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A씨는 굿모닝충청에 "착륙을 시도하면서 비행기가 덜컹거리는 건 둘째치고 수직 상승하니 사람들이 모두 소리를 질렀다. 어린아이는 무서워 울기도 했다"며 "회항 후 청주 공항에 착륙했을 때 모두 내리는 줄 알았지만, 비행기 문이 열리지 않아 의아해했다"며 당시 상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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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0m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5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 외벽 타일이 강풍에 의해 떨어져 나가 안전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승무원이 나와 다시 제주도로 출발할 것을 알렸다. 너무 무섭고 어머니가 걱정됐기 때문에 내리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항의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 일부가 내리고 재출발하면, 나머지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더 해야 한다고 안내됐다. 대부분의 승객이 재출항을 희망했기 때문에 모든 승객을 태우고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다시 제주도로 향한 항공기는 3차례 착륙 시도 끝에 오후 6시30분께 무사히 제주도에 착륙했다.

A씨는 "아무리 번거롭고 불편함이 있어도,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 저희 어머니와 갓 돌을 넘긴 어린이 등 노약자들도 있어서 응급 상황 위험도 있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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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지난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차량에 대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이후 이 사건에 대해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지 못했고 홈페이지 문의를 이용하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B항공사 관계자는 굿모닝충청에 "결항하지 않은 사항은 본사와 조종사가 합의해 충분히 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결항이 안 됐기 때문에 운행 중인 비행기로 분류돼 항공법상 중간 하차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강풍 특보와 겹쳐 제주 지역에 1천㎜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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