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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같더니 급 한파, 폭우까지…널뛰는 겨울 날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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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3-12-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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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내린 뒤 주말 한파 몰려 와
17일 아침기온 -11도 ‘올겨울 최저’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지난주부터 이어진 이례적 고온 현상이 끝나고 세찬 눈비가 내린 뒤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려오겠다. 이처럼 극단으로 치닫는 겨울 날씨의 근본적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지구가 더워질수록 극단적인 날씨 변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게 기후학자들의 관측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5일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내륙, 강원동해안에는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에 비나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0∼60㎜, 경기남부, 강원영서, 광주·전남, 제주도 10∼40㎜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서해5도는 5∼20㎜,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동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중·북부산지에는 10∼20㎝많은 곳 30㎝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강원 중·북부내륙과 강원남부산지, 강원북부동해안에 2∼7㎝, 강원남부내륙에 1∼5㎝ 눈이 예보됐다. 강원중부동해안과 경기북동부, 경북북동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한반도로 향하는 시베리아 냉기. MBC 보도화면 캡처

이번 겨울비 강수량이 많은 원인은 예년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증기 때문이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올해 12월의 경우 수증기도 강수량도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정도”라며 “과거에 기록되지 않을 만큼의 강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MBC에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수증기가 증가하고 엘니뇨 현상 등으로 남서풍이 강화하면서 폭우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기록적인 폭우 이후 주말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밀려온다. 예년 기온을 최대 20~30도나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시베리아와 만주 전역을 뒤덮은 가운데 시베리아 서부에 발달한 상층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한반도를 향해 한파를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일인 16일부터 북서쪽에서 한기가 몰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날씨가 매우 추워지겠다. 기온이 하루 만에 10도가량 급락하면서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발령되겠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최저가 예상된다. 하루 사이에 극단적인 고온에서 극단적인 추위로 바뀌면서 체감 추위는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급격한 날씨 변화는 남쪽의 따뜻한 기단과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한반도 부근에서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시베리아는 더 차갑게 식고 있는데, 그 원인은 기후변화로 북극 기온이 올라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많은 양의 눈이 내려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온난화가 심화할수록 극단적 날씨 변화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다음 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강원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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