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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도 죽었어요" 父 절규했던 교사…교육청 "학부모 협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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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3-1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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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서이초 사망 기자회견서 "내 딸도" 아버지 오열
학생들 갈등 중재하다 학부모 협박·비난 시달려
스트레스로 우울증 앓다가 올해 1월 극단 선택
유가족 "산재 신청…협박 학부모 형사고발 검토"

quot;내 딸도 죽었어요quot; 父 절규했던 교사…교육청 quot;학부모 협박 있었다quot;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7월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의한 긴급 추진 과제 제언 및 법안 신속 입법 촉구 서울시교육청-교직3단체 긴급 공동 기자회견에서 교사 교권과 관련, 몇달 전 사망한 사립초등학교 교사의 아버지가 오열하며 조희연 교육감과 교직 단체장들에게 진상 규명을 부탁하고 있다. 2023.07.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성소의 기자 = 올해 초 상명대부속초 소속 기간제 교사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해당 교사가 숨지기 전 담임을 맡은 학급 반 학부모로부터 협박과 악성 민원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상명대부속초 기간제 교사 사망 사건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해 6월 담임으로 있던 학급에서 발생한 학생들 간 갈등을 중재하던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협박성 발언과 비난을 받아왔다.

A씨는 아이들의 갈등 경위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당시 상황을 재연한 동영상을 촬영해 해당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송했고, 이를 전해 받은 한 학부모가 다른 학생 측 사과를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한 학생 아버지가 A씨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주말과 퇴근 후에도 학부모들의 요구와 민원을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받으며 일일이 응대했다고 한다. 사립초인 상명대부속초는 당시 담임교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연락처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있었다.

시교육청은 A씨가 이 사건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두려움, 무력감, 죄책감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정신건강 의학과를 방문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올해 1월까지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시교육청은 A씨가 학부모의 과도한 항의와 협박성 발언으로 고통 받다가 우울증이 발병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의 우울증 발병에 학교와 관리자 측의 법적 책임은 없다고 봤다. A씨가 근무한 학교가 교직원 근무시간을 부적정하게 운영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고 했다.

유가족은 A씨가 학교 측 방관과 지원 시스템 부재 속에서 업무상 질병을 얻어 사망하게 됐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급여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또 A씨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 대해 형사 고발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족이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교직 3단체와 공동기자회견 현장에서 A씨 사망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추진됐다.

당시 A씨 아버지는 기자회견 진행 중 "잠깐만요"라며 "우리 딸도 몇 개월 전에 똑같이 죽었다. 같이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서이초 선생님은 조화가 놓이는데 우리 딸은 꽃송이도 하나 못 받고 죽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같은 달 26일 산하 공익제보센터에 민원을 이첩했고, 센터에서 유가족 면담과 A씨 진료기록 조사, 학부모 면담 등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상명대부속초 감사를 실시해 이날 최종 결과를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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