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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두 판 보냈는데 6세 내 딸만 안 준 형님…고교생 조카들만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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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3-12-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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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피자 두 판 보냈는데 6세 내 딸만 안 준 형님…고교생 조카들만 먹었다고quot;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자기 아이에게만 피자를 주지 않은 시누이에게 서운하다며 이 일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애만 피자 안 준 형님 때문에 부부싸움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얼마 전 급하게 주말에 회사에 나가 처리할 일이 있었는데 마침 남편도 외출 중이고 바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이를 잠시 고모 집에 부탁했다. 고모는 남편의 누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아이는 6세 딸이고, 형님 댁 아이들은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당시 A씨는 아이를 돌봐줘 고맙고 죄송한 마음에 음식을 배달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조카들은 "피자를 먹고 싶다"고 했고, A씨 딸 역시 피자를 좋아해서 피자 두 판을 보내줬다.

A씨는 "근데 어제 우리 애가 피자가 먹고싶다더라. 주말에도 먹지 않았냐, 또 먹으면 자주 먹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주말에 못 먹었다더라"라며 "딸은 피자를 먹고 싶었지만 못 먹어서 고모랑 밥을 먹었고, 오빠들만 먹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형님에게 연락해 "우리 딸 피자 잘 먹었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형님은 "피자는 우리 애들 시켜준 거잖아? 6살짜리한테 무슨 피자를 주냐. 몸에 안 좋다. 감자조림에 밥 비벼서 줬다"고 답했다.

황당한 A씨가 같이 먹으라고 두 판 보낸 거다"라고 하자, 형님은 "한 판은 애들 주고 나머지 한 판은 얼려뒀다가 나중에 데워주려고 냉동실에 넣어놨다"고 말했다.

A씨는 "먹고 싶은데 못 먹고 있었을 우리 애가 너무 안쓰럽고 섭섭해서 한 소리 하려다가 애 맡긴 내가 죄인이다 싶어서 참고 퇴근 후에 남편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누나가 아이 몸에 안 좋다고 안 먹인 걸 뭘 서운해하냐. 쪼잔하게 그런 거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A씨는 "두 남매가 어쩜 이렇게 똑같이 속 뒤집는 소리만 하냐? 내 자식 편은 안 들고 어떻게 형님 편을 드냐"며 "제가 쪼잔한 거냐, 남편이 너무한 거냐? 이 일로 남편과 대판 싸우고 아침에 쳐다도 안 보고 나왔다. 다시는 친척 집에 아이 맡기면 안 되겠다"고 토로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내 새끼도 아닌데 속상하다", "소고기라도 구워서 쌈 싸줬으면 인정할 텐데 감자조림에 밥?", "피자 걱정돼서 안 줬다기엔 밥이 너무 부실하다", "전화해서 애가 먹고 싶다는데 먹여도 되냐고 물어보지", "앞으로 남편 감자조림에 밥 비벼줘라" 등 공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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