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선균에 마약공급 혐의 의사, "환자 필로폰도 놔줬다" 진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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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19 20:21 조회 41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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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흥업소를 통해 배우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피부과 의사가, 진료 중에 환자들에게 필로폰을 주사한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의사가 환자들에게 프로포폴과 필로폰, 대마를 투약하거나 선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윤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월, 배우 이선균 씨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건 한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 때문이었습니다. 이 유흥업소 실장은 서울 청담동 한 병원 의사 이 모 씨에게 마약을 제공 받았고, 이선균 씨와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직 의사 이 씨, 마약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한 차례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모 씨/서울 청담동 W의원 원장 지난 11월 24일 :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마약 준 거 인정하시나요?} …] 당시엔 기각됐지만 경찰은 구속 영장을 재신청했고 내일 또 실질 심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씨가 받는 혐의, 마약류 공급만이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필로폰과 대마초를 투약하고 또 다른 여성에게 마약을 선물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지난 2021년 이 씨와 인연을 맺은 뒤 병원에서 마약을 공급받았다는 여성 진술입니다. [A씨/W의원 환자 : 대마초 덩어리를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걸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언제든지 가지고 있다고…] 진료 시간 병원에서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했다는 얘기부터 [A씨/W의원 환자 : 프로포폴을 자기 병원으로 불러서 마취를 깨고 있는 곳으로 들어오더니 한 번 더 놔줄까? 잠을 못 자고 피곤하면 언제든지 오라고…] 병원에서 필로폰을 놔줬다는 주장까지 털어놨습니다. [A씨/W의원 환자 : 프로포폴 두 번을 연속으로 맞고 깨어날 때쯤 본인이 필로폰을 놓으면 그 쾌락과 느낌이 어마어마하다고 죽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맞았습니다.] 의사 이 씨가 이런 사실을 자랑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W의원 환자 :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연속으로 놔주고 거기 더해 필로폰을 놔주는 의사 그런 병원이 대한민국, 전 세계에 어디 있을 것 같으냐. 오직 나뿐이다.] 경찰은 "생일 선물로 필로폰 등 마약을 받았다"고 했던 유흥업소 실장 진술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관련 증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인물 진술도 확보하고 통신 기록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이 씨에게 여러 차례 문자와 전화로 반론을 요청했지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내일 오후 이 씨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 [영상취재: 이주원,공영수 /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 경복궁 낙서테러범은 10대 남녀…"돈준다는 제안에" ▶ 이선균에 마약공급 의사, "환자 필로폰도" 진술 나왔다 ▶ 작심 반박 한동훈…김건희 리스크 우려엔 날선 반응 ▶ 공공연한 비밀? "서울대 교수 레슨비 시간당 70만원" ▶ 복권 1등 당첨, 4100원 부족해 3008억 날린 커플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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