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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아니 안 죄송해요" 경복궁 두번째 낙서범 블로그 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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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20 09:27 조회 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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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 범행 피의자가 자기 블로그에 "저는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는 글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인 20대 남성 A 씨는 20일 오전 블로그 게시물에서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고 주장했다.

미스치프는 2019년에 꾸려진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A 씨는 "스펠링을 틀린 건 조금 창피하다. 하트는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미스치프 이름을 쓰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는 평소에 그래비티? 안하고 도벽도 없고 그래요"라며 "숭례문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끔찍한 사람으로 본다.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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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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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올린 블로그 게시물 중 일부]

A 씨는 지난 17일 범행 직후 인증 사진도 이 블로그에 올렸다.

사진과 함께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것"이라며 "입장료는 공짜고 눈으로만 보라"는 글도 썼다.

경찰은 이 게시글 작성자가 A 씨 본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A 씨는 범행 하루 만인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당시 오전 11시45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후 5시5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나온 A 씨는 오늘 자진 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 첫 번째 낙서를 보고 따라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A 씨는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길이 3m, 높이 1.8m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낙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이곳은 이미 지난 16일 새벽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하던 곳이었다.

16일 첫번째 낙서를 한 10대 남녀 피의자 2명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아들여 범행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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