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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피하란거죠"…새벽 공습 사이렌·재난문자에 시민들 우왕좌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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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3-05-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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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서울시에 이른 아침부터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긴급대피 재난 문자가 울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시민들은 어떤 이유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각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됐다. 경보가 울린 이유를 찾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경계경보가 오발령이라는 것을 공지하면서 해프닝은 종료됐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2분쯤 서울시에 공습경보를 알리는 비상 사이렌이 1분가량 울렸다. 이후 6시 41분에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사이렌과 재난문자에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시민들은 어떤 이유로 대피해야 하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공지가 되지 않아 우왕좌왕해야 했다. 이 때문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자들이 몰리며 주요 포털사이트와 국민재난안전포털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주민 이모씨32는 "아침부터 공습 사이렌에 재난 문자까지 보내놨는데 어떤 이유였는지 알려주지 않아 잠만 깼다"고 하소연했다.

영등포구 주민 박모씨36 역시 "아이를 데리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몰라 혼란이 컸다"며 "주변에서도 아침부터 사이렌 소리에 아이들이 다 깨서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전했다.

6·25를 경험한 세대들의 반응은 달랐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문자를 보고 피난갈 준비를 했다"며 "집에 있는 현금부터 챙겼는데 금붙이도 챙겼어야 했나는 생각이 든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긴급 대피하라는 내용의 문자는 결국 오발송으로 정정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7시5분쯤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대피 경보 등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때문이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고,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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