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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입고 뛰쳐나갔는데"…새벽 재난문자에 열받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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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05-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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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 31일 오전 6시 32분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내용의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국민들은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갑작스런 새벽 재난문자에 단잠을 깬 서울 시민들은 놀란 마음에 뉴스를 확인하는 등 분주했다.

서울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그러나 20여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다시 알렸다. ‘오발령’이라는 사실이 다시 알려지기 전까지 일부 시민들은 실제 상황으로 알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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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남편은 일이 있어 일찍 나가고 1차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아들이 3분 만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며 “애들 둘 다 잠옷 위에 바람막이만 껴입고 민방위 대비소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피소에는 아무도 없었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며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남편이 재난 가방 가지고 이마트 지하로 대피하자고 했다”면서 “대피하던 중 오발령이 떠 다시 돌아갔다”고 놀란 경험을 공유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직장인들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표출했다. 40대 직장인은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에 가족들을 데리고 대피소로 가야하는건지 출근 준비를 예정대로 해야하는지 한동안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처음에는 전쟁이 난줄 알았다. 이른 아침에 재난 문자가 떴는데 어디로 대피하라는건지 도대체 알 수 없었다”며 “이참에 긴급 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교육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한참 뒤에 재난문자가 왔다”면서 “긴급 대응체계가 더 빨라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방면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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