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가느니 퇴사할래요"…다 지은 리조트, 일할 사람은 어디에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지방 가느니 퇴사할래요"…다 지은 리조트, 일할 사람은 어디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31 05:31 조회 69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코로나19 끝나면서 되살아난 호텔·리조트업계..지방 근무 등 기피에 채용 어려워

본문이미지
/사진=pixabay
#. 올해 남해안 지역에 리조트 오픈을 앞둔 A사 인사팀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을 열어야 하는 날짜를 다가오고 있지만 현지 채용이 쉽지 않아서다. 호텔이나 리조트는 업계 특성상 젊은층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지역에선 지원자 자체가 적어서다. 현지에 본사 인원을 내려보낼 수밖에 없는데 이 역시 쉽지 않은 분위기다. 지방근무 제안에 기혼 직원들은 "사정을 좀 봐달라"고 하소연했고, 미혼 직원들은 조용히 퇴사를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서 업황이 활기를 되찾은 호텔·리조트 업체들이 앞다퉈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호텔이나 리조트 사업장이 대부분 수도권에서 한참 벗어난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방 근무자가 필요한데도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본사 근무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이직이나 전직도 자유로워 지방 파견근무 제안을 하면 젊은층은 십중팔구 퇴사를 선택하고 있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방 근무시 처우 개선이나 승진 우대 등을 약속해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게 현실이다.

실제로 A사 관계자는 "현지 채용을 하고 싶지만 원하는 인력이 현지에서 좀처럼 구해지지가 않는다"면서 "기혼자들에겐 제안 자체가 쉽지 않고, 젊은층에게 제안을 하자니 쉽게 그만두는 분위기라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전국에 1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거느린 B사 역시 본사 근무자를 수시 채용 중이지만 지방 파견근무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지원자들이 많아 채용 과정을 잠시 중단했다. 채용 후 잦은 지방 출장에 퇴사자가 늘다보니 면접에서 이런 상황을 솔직히 얘기하고 있는데 이후 연락이 없다는 것이다.

B사 관계자는 "전국에 호텔이나 리조트를 운영하다보니 현지 지자체 관계자들과 여러 업무 소통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온라인으로하는 업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직접 현지 미팅을 진행할 수밖에 없고 한달에 두세 차례 지방 파견이 필요한데 지방 출장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호텔 리조트는 수도권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젊은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주 지역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근무하다 최근 서울로 옮겨온 C사 관계자는 "제주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선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3~5년 경력을 쌓은 다음 이직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또 지역에 정착해서 살다보면 학군이나 병원 등 기본 인프라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이직을 결정하는 젊은층도 많다"고 귀띔했다.

호텔·리조트업계는 앞으로도 일부 거점 지역의 해외 브랜드 호텔이나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앞으로도 구인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D사 관계자는 "젊은층의 경우 해외 메이저 브랜드나 대기업 계열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여전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해외 메이저 브랜드나 대기업 계열이 아닌 지역 호텔의 경우에는 구인난이 쉽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동은 엄마 박지아 "후배에 역할 뺏긴 적도"
이승철 "♥아내, 내가 말아먹은 회사 정리"
"이승기, 강호동에 결혼식 사회 부탁 안 해"…불화설 진실은
돌싱 서장훈 "이혼하면 꿀리는 기분"
父 서세원 떠나 보낸 서동주, 야윈 듯한 모습에 미소
컨츄리꼬꼬 탁재훈, 저작권료 공개 깜짝…"매달 이만큼 들어와"
이효리 댓글 뭐길래…엄정화 "효리도 상당한데 왜 그랬지?"
클론 강원래, 교통사고 전 사진 공개…♥김송, 댓글로 애정 과시
"작년 헌금 189억" 만국교회 잦은 요구…목사들 펜트하우스 거주
이승기, 사이비 타깃 1위 "좋아하는 인상…큰 실적 발생할 느낌"
김지민♥ 김준호 "재혼 성공한 이승철, 내 이상형" 고백 폭소
[속보]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희석설비, 해양방출 목표 만족"
이승철, ♥아내와 갈등…"억대 피아노 몰래 사, 얼굴 하얘지더라"
2% 오른 쥐꼬리 월급...퇴사 꿈꾸는 2030에 건네는 엄마의 조언
이상민, 이혜영과 이혼후…"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노래에 눈물"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