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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외쳐도 작동하지 않는 공중화장실 비상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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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4-01-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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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39건 적발

살려주세요 외쳐도 작동하지 않는 공중화장실 비상벨


위급시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거나 심지어 관할 경찰서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연결되는 사례를 경기도가 무더기로 적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유지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해 239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상벨은 긴급상황 발생 시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버튼을 누르거나 ‘살려주세요’와 같은 특정 단어가 인식될 경우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점멸되면서 경찰서 112상황실과 음성통화를 통해 즉각적으로 범죄나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점검은 2021년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 개정안은 시장·군수가 안전관리시설의 설치가 필요한 공중화장실 등을 정하는 내용을 조례에 반영해 지난해 7월 2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총 136개 중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가 26건이 확인됐다. 또 도내 경찰관서가 아닌 전북지방경찰청으로 연결된 사례도 발생했다.

이와 함께 136개 중 음성인식이 가능한 88개 비상벨을 대상으로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에 작동한 데시벨을 측정한 결과, 100데시벨이 넘었는데도 작동하지 않거나 100데시벨 초과에서만 작동한 경우가 45건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양방향경찰관서와 직접 통화 가능 비상벨 미설치 26건, 비상벨 설치 장소 부적정대변기 칸막이 내 미설치 7건, 경광등·경고문·보호덮개 미설치 126건, 경광등 고장 9건 등이다.

도는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음성인식 비상벨의 이상음원 감지 기준을 적정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최은순 도 감사관은 “빈번한 범죄 발생으로 안전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비상벨은 도민을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이번 감사를 계기로 도내 모든 공중화장실 비상벨이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31개 시군에 사례를 전파하고, 앞으로도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감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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