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러지? 했는데…집 주변 서성이던 낯선 이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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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 주변을 자꾸만 서성이는 낯선 사람들을 보고 동네 주민들이 수상하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마약을 찾으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계단을 올라온 남성은 난간 틈새를 살펴보고 손으로 밑둥을 돌려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 이 남성 하나가 아닙니다. 또 다른 남성은 계단에 앉아 통신단자함을 슬며시 열어봅니다. 그러고는 사라집니다. 자꾸만 나타났다 뭔가를 살핀 뒤 사라지는 남성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주민들은 이상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더니 엉뚱하게 마약상과 구매자들이 잡혔습니다. [임영복/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구매했던 장소를 다시 찾아간 겁니다. 돈은 없어서 구매 자금은 송금할 수가 없었지만, 혹시 그곳에 가면…] 계단을 올라오던 남성이 통신단자함에 무언가를 집어넣습니다. 봉지에 든 필로폰이었습니다. 약속 장소에 놓은 뒤 사진을 찍어 구매자에게 위치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입니다. 주로 출입이 쉽고 특징이 없는 다세대주택 통신단자함이나 계단 난간에 마약을 숨겼는데, 하필 이 건물이 마약 거래소가 된 겁니다. 2개월 잠복한 경찰은 중국산 필로폰을 유통한 3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또 마약을 산 28명을 붙잡았습니다.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사람이 늘면 한번쯤 마약 거래를 의심해야 하는 시절이 됐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이해선 기자 lee.haesun@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 김남국, 주식 팔아 10배 폭등 비트토렌트 샀다 ▶ 일본 정부 "한국 시찰단, 오염수 검증은 안 해" ▶ 문재인입니다 앞당긴 개봉일이 尹 취임 1주년 ▶ 왜 저러지? 집 주변 서성이던 낯선 이들의 정체 ▶ "소음 때문에 이웃 죽였다"…자해 뒤 스스로 신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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