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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한 그릇 1만원 나비축제…함평군 "바가지 가격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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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3-06-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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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유이뿅’에 올라온 함평 나비축제 방문 영상의 일부. 유튜브 갈무리


최근 ‘어묵 한 그릇 만원’, ‘통돼지 바비큐 4만원’ 등 축제 음식 ‘바가지 물가’로 질타를 받은 전남 함평군이 사과했다.

함평군은 1일 입장을 내어 “음식 가격 단속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바가지요금으로 피해를 본 관광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군은 “앞으로는 위생 및 물가 담당 부서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축제장 안팎 음식점에 대한 위생상태, 적정가격 여부, 안전 등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함평나비대축제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 동안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렸다. 그런데 지난달 28일 일본인 유튜버 ‘유이뿅’이 함평나비대축제를 방문했다가 ‘어묵 한 그릇 만원’ 가격에 놀라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면서 지역축제 ‘바가지 물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진 바 있다. 특히 ‘어묵 반 그릇은 팔지 않느냐’는 물음에 ‘5000원어치는 안 판다’고 말한 상인의 태도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해당 유튜버는 종이컵에 담긴 번데기4000원과 소시지 한 개4000원을 사서 먹었다. 함평나비대축제뿐만 아니라 진해 군항제, 남원 춘향제 등 다른 지역 축제에서도 ‘바가지 물가’ 논란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유이뿅’에 올라온 함평 나비축제 방문 영상의 일부. 유튜브 갈무리


다만 지자체는 공식 축제장 밖 사유지에 자릿값을 내고 설치된 야시장 음식 가격까지 엄격하게 단속하기 어려운 지점도 있다고 말한다. 함평군은 공식 축제장인 엑스포공원 안에 입점한 먹거리 장터 업체에는 신청 단계에서부터 ‘판매가격은 시중 평균가격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 ‘유이뿅’이 음식을 사먹은 곳은 공식 축제장 인근 개인 사유지를 빌려 운영된 야시장이었다.

함평군 관계자는 2일 <한겨레> 와 통화에서 “축제장 입점 업체의 경우 군에서 가격을 적정선에서 유지하도록 관리할 수 있지만, 야시장은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이른바 ‘뜨내기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고 단속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축제장 안이든 밖이든 모두 같은 축제 현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해당 관계자는 “제재 방법이 마땅치 않더라도 향후 축제장 바깥 야시장에도 시중 가격을 지속 안내하고 너무 비싼 가격은 조정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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