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지만"…분유 훔친 아기 엄마 챙겨준 경찰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잘못했지만"…분유 훔친 아기 엄마 챙겨준 경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06-02 20:3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마트에서 분유와 기저귀를 훔친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알고 보니 2개월 된 아기의 엄마였습니다. 분유 살 돈이 없어 아이가 굶고 있다는 말에 경찰이 자신의 돈으로 분유를 사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G1방송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원주의 한 대형마트.

물건을 훔치던 사람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됩니다.

40대 여성 A 씨가 훔치려 했던 건 식료품과 분유, 기저귀.

2개월 된 아기가 10시간 동안 밥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원주경찰서 소속 고탁민 경사는 처음에는 변명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A 씨의 동의를 얻고, 직접 찾아간 거주지에는 울고 있는 생후 2개월 아기가 있었습니다.

[고탁민/원주경찰서 치악지구대 경사 : 쿠션에 아기가 누워 있었고 방 안에는 분유통이 여러 개 있었는데 다 빈 분유통이었어요.]

A 씨는 벌금 미납자로 수배된 상태여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

홀로 아기를 돌보던 A 씨와 울고 있던 아기가 신경 쓰였던 고 경사는 바로 마트로 달려가 분유를 구입했습니다.

[고탁민/원주경찰서 치악지구대 경사 : 저도 사실 지금 5개월 된 아이가 있어요. 그래서 마음이 좀 쓰였는데 이분은 어쨌든 방법은 잘못되긴 했지만, 아기를 좀 돌보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조산아로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아기가 잘못될까 두려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이후에도 고 경사는 A 씨에게 벌금 분납 절차 등을 안내했고, 일주일 뒤 A 씨는 지구대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방송, CG : 이민석 G1방송, 영상제공 : 강원경찰청

G1 정창영

인/기/기/사

◆ 이웃이 기억하는 정유정 "몇 번 이렇게 보니까 애가…"

◆ 현지 언론도 "과장"…오염수 자료 못 믿는다 하는 이유

◆ "엄마, 선생님이 만졌어"…그날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

◆ "사랑한다 했는데"…유명 뮤지컬 배우의 접근, 알고 보니

◆ 울부짖은 아빠 "내 딸만 죽었어, 누구냐 하면 다 아니래"


▶ 놓칠 수 없는 U-20 월드컵 [클릭!]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73
어제
1,283
최대
2,563
전체
395,80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