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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중 경찰에 쇠파이프 휘두른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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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3-06-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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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경찰청은 31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도로에 높이 7m 망루를 설치하는 등 불법집회를 벌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관계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공 농성장 주변에서 경찰이 추락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2023.05.31.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던 중 진압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른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곽희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집시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광양제철소 포스코 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7m 높이의 철제구조물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철제구조물을 도로에 설치해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 사무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광양경찰서는 김 사무처장과 함께 체포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에 대한 포스코의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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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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