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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된 정몽원 회장·백지연 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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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3-06-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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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서 화촉
범현대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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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아나운서가 사돈관계를 맺었다.

정 회장의 차녀 지수씨와 백 전 앵커의 아들 강인찬씨가 2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종교교회는 정 회장이 장로로 있는 곳이다.

신부 정씨는 미국 유학을 거쳐 HL그룹 미국법인에서 현재 근무 중이며, 신랑 강씨도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범현대가도 총출동했다. 신부 정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비롯,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고,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자리했다.

또 이날 결혼식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씨 등도 참석했다.

범현대가의 혼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2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 4월에는 정명이 사장과 정태영 부회장 부부의 장녀가 각각 결혼했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신부 측을 대표해 백지연 전 아나운서와 정몽원 회장의 배우자 홍인화씨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홍씨 역시 전 TBC동양방송 아나운서 출신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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