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 7일 격리 의무→5일 격리 권고…종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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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9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오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이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적인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났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할 전망이다. 이 자리서 윤 대통령은 장기간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국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일 오후 대구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지난 5일 WHO는 PHEIC 해제를 선언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더는 전세계가 비상 대응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대통령의 종식 선언은WHO의 발표처럼 코로나19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지만 국가적 비상사태는 끝이라는 의미”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비슷한 선언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계절성 독감과 같은 등급5류으로 하향 조정하고 범부처 조직인 ‘신종코로나대책본부’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종식선언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5일간 격리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에 대한 의무적인 격리는 사실상 완전히 사라지는 셈이다. 또 병의원과 약국 등에 남아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동네의원, 약국에서는 사라진다. 병원의 입원실 내에서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된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3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가 사라진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되고 매일 발표되는 코로나19 확진 통계는 주 단위로 발표된다.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해체된다. 팬데믹에 맞춰 비상 운영되던 의료체계도 상당부분 일상 체제로 돌아간다. 팬데믹 종식과 함께 끝나는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세부안을 짜서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이에스더ㆍ채혜선 기자 etoile@joongang.co.kr [J-Hot] ▶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자는 전지현…1500억 큰손 ▶ 백지연 전 앵커, 정몽원 회장과 사돈 된다…아들 화촉 ▶ "중·러 견제 위해 미군 있어야" DJ 놀래킨 김정일 발언 ▶ 21세기 韓…이런 누더기 열차 19대 운행 중입니다 ▶ "트럼프 27년전 성추행…66억 배상하라" 法 첫 인정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스더 etoil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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