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 이루길"…할머니 손편지 적힌 봉투 버리고 세뱃돈만 빼간 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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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손편지가 적힌 봉투는 버리고 세뱃돈만 쏙 빼간 손주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 속 봉투에는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너의 꿈을 꼭 이루어라’라는 할머니의 가슴 따뜻한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A씨는 “할머니가 준 세뱃돈에는 액면금액 이상의 무언가가 더해져 있는 거다. 생각해 봐라. 봉투에 편지 쓰는 할머니 마음을”이라며 손주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우리 아들은 받은 봉투만 죄다 모아서 서랍 속에 뒀다. 버리라고 했더니 할아버지들이 주신 거라 버릴 수 없다고 하더라. 그러고 보니 우리 아들이 기특한 거였네”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 조카는 봉투 받자마자 보는 앞에서 바로 금액 확인하다가 걔네 엄마한테 예의 아니라고 호되게 혼나더라. 다른 조카도 가고 나서 보니까 할아버지가 편지 써 준 봉투 두고 돈만 가져갔더라”라고 공감했다. 다른 누리꾼도 “우리 아이들도 할머니가 써준 건 버릴 수 없다고 한다”, “편지는 못 봤다고 해도 쓰레기는 길가에 버린 거 아니냐”, “돈보다 편지가 귀한 건데”, “생판 남이 봐도 너무하다”며 손주의 행동을 꾸짖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연두색 번호판 안 보인다 했더니…제도 시행 앞두고 꼼수 ▶ 본가에서 받아온 ‘OO’ 때문에 이혼 고민…결혼 3년차 남편의 사연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결혼 앞두고 여친과 통장 오픈한 남성 “파혼하고 싶다”…왜? ▶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했는지 물어보네요” ▶ “돈 안 갚아? 몸으로 때워” 女후배 수년간 성폭행한 20대男 구속기소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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