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묶여 비 쫄딱 맞은 개…서울 5성급 호텔 해명에 부글부글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밧줄 묶여 비 쫄딱 맞은 개…서울 5성급 호텔 해명에 부글부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23-05-10 07:20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서울 강북구의 한 5성급 호텔이 뒤편에 강아지를 방치하는 등 동물 학대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강북구의 한 5성급 호텔이 호텔 뒤편에 강아지를 방치하는 등 동물 학대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성급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 관리가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5일 있었던 일인데, 뷰도 좋고 시설도 좋은 5성급 호텔이고 호텔 뒤쪽에는 바로 북한산 산책로가 있다"며 "산책 도중 강아지를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아이구나 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하더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비도 오고 몸은 다 젖어서 오들오들 떠는 아이를 보고 집안에 담요가 있나 하고 봤더니 밥그릇이 없고 집안에 사료가 잔뜩 쌓여있었다"며 "그래서 아이는 집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문밖에서만 밥을 먹고 있더라. 당연히 집 안에는 따듯한 담요도 없이 맨바닥이다. 누가 집안에 밥그릇 없이 사료를 쌓아두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몸이 아직 크지 않은 걸로 보아 아직 성견이 아닌 아이로 보인다. 옆에서 관리하는 직원 없이 혼자 밖에서 비를 맞으며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며 "목줄도 목줄이 아닌 흰 밧줄이고, 위에 얼굴 프린팅 같은 통발이 계속 옆에 있다 보니 애가 무서워했다. 30분간 지켜봤는데 중간중간 체크하는 직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서울 강북구의 한 5성급 호텔이 뒤편에 강아지를 방치하는 등 동물 학대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가 호텔 프런트에 해당 내용을 물었지만, 호텔 측은 5분간 확인을 거친 후에야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맞고 멧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저렇게 해놨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담당자가 오는 중이니 객실 번호랑 이름을 말하라고 했고 더 기분이 나빠져 귀가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강아지가 있는 곳은 호텔 건물 110동 뒤쪽이며, 강아지가 위치한 곳 바로 뒤에는 산이 있었다. A씨는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는 있으나 산짐승이 뚫고 올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다"고 분노했다.

논란이 되자 호텔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호텔 측은 "야생동물 감시견과 관련 많은 분들께서 질책해 주신 모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립공원 내 위치한 호텔 특성상 겨울철 야생동물 출현을 감시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본문이미지
이번 논란 관련 해당 호텔 측이 올린 사과문. /사진=인스타그램
이어 "효과적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 민가에서 키우는 감시견 위치를 리조트와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고, 감시 견주가 거주하는 공간과 가까워 그간 견주가 함께 관리해 왔으나 관리 환경이 충분치 않았던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오전 감시견은 견주와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이동 조치했다"며 "병원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지내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호텔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에 대해 A씨는 "아직 몸이 작은 아이를 감시견으로 데려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며 "야생동물 감시견이라는 워딩에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라고 후기를 남겼다. 누리꾼들 역시 "학대했으면 처벌받아야지 견주한테 돌려보내면 끝나는 줄 안다" "호텔에서 감시견이라니. 펜스를 치든 CCTV를 더 설치하든 여러 방법이 있었을 텐데" "야생동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국립공원에 호텔을?" 등 호텔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관련기사]
C 화장품·B 크리스탈 잔…★들 호화결혼식, 답례품도 초호화
"날씬한 女 좋아…외도할 수 있다" 섹스리스 부부의 충격 발언
"입대해야 한다고 오늘 알았다" 엑소 카이 내일 입대, 왜
한혜진 "男연예인, 처음 만난 지 30분 만에 손 덥석"
장미화 "곗돈 사기로 아파트 2채 값 날려…전 남편 빚까지"
옥주현 "푹 찌르는 느낌 뒤 피 줄줄"…공연 중 아찔 경험 고백
정몽원 HL그룹 회장, 백지연 전 MBC 앵커와 사돈 맺는다
호날두 연봉 3배에 메시 결국 사우디행…중동서 메호대전?
"이것도 갑질" 백종원, 직원들과 묵밥 먹다 자기반성…왜
77세 장미화 "낙상 사고로 죽었다 깨…연골 다 없어졌다"
홍콩 女모델 토막 살해, 팔수록 충격…"前시어머니 DNA도 나왔다"
故서세원, 남긴 재산이 10조?…가짜뉴스 유튜버 월 4억 벌었나
옥주현, 송혜교 미담 공개…"핸드폰 절도범 만나는데 따라와"
임신 5개월 차 임현주 근황 "걸음걸이 부쩍 느려져"
[영상]웃음소리가 비명으로... 러 놀이기구 주저앉아 20명 부상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431
어제
1,198
최대
2,563
전체
368,9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