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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전국서 동시다발 집회…"의대 증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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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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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 들고 의료시스템 붕괴·교육의 질 하락·국민건강권 침해 목소리 높여
각 시도의사회 17일 서울서 모여 향후 대응방침 논의

의사단체, 전국서 동시다발 집회…quot;의대 증원 반대quot;의대 증원 정책 규탄하는 울산시의사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오후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울산시의사회 회원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15일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의 궐기대회가 열렸다.

의사들은 피켓을 들고 의료시스템 붕괴, 교육의 질 하락, 국민 건강권 침해 등을 이유로 증원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2시 강원도청 앞에서 의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 발표는 의대 교육 여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된 사항으로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PYH2024021510630006300_P2.jpg거리에 나선 대전시의사회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의사회가 1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한 참가자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보낸 집단행동 금지명령 안내문을 들고 있다. 2024.2.15 psykims@yna.co.kr

이어 "정부는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라는 이유로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한국과 같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몇 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 주장은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원을 2천명이나 늘리면 의대를 24개 신설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의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결국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YH2024021512070005500_P2.jpg가운 벗는 전북의사회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라북도의사회는 15일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졸속 추진은 의료 붕괴를 초래한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발언 뒤 집행부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했다. 2024.2.15 warm@yna.co.kr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대전시의사회가, 오후 1시에는 울산시의사회와 충북도의사회, 전북도의사회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대전시의사회 소속 의사 10여 명은 국민의힘 대전시당사 앞에서 "의사 수가 적은 것이 아니라 터무니없는 저수가, 형사처벌 우려 등 때문에 산부인과와 외과 등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도의사회는 오후 1시 풍남문 광장에서 의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에 나선 김종수 전북의사회장은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은 의사 충원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저수가를 개선하고 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PYH2024021512580005700_P2.jpg의대 증원 정책 규탄대회 개최한 울산시의사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오후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울산시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회원들이 반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같은 시간 울산시의사회도 소속 의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10년, 15년 뒤에나 배출될 2천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지 말고 붕괴하는 필수의료 분야를 살릴 논의의 장에 성실히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앞에서 집회를 연 충북도의사회도 "증원 인력이 의사가 되는 데 걸리는 10년의 세월 동안 필수의료 붕괴는 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YH2024021303320001300_P2.jpg의대정원 확대 반대 피켓 놓인 의협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 피켓이 놓여 있다. 의협은 본격적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여는 데 이어,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4.2.13 nowwego@yna.co...

이날 오후 6시에는 광주전남의사회가, 오후 7시에는 경북도의사회와 경남도의사회·서울시의사회·제주도의사회 궐기대회가, 오후 7시 30분에는 충남도의사회 긴급 현안 대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사회는 전날 개최한 집회로 궐기대회를 갈음하고, 향후 상경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고, 부산시의사회와 인천시의사회는 지난 13일 결의대회를 열어 이날은 별도 집회는 열지 않는다.

각 시도의사회 17일 서울에서 모여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준우 김선형 박성제 박주영 강태현 이성민 정종호 나보배 장지현 기자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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