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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인척하다 흉기로 위협…7시간 만에 응암동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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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4-02-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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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대리기사로 접근해 흉기로 운전자를 위협한 뒤 돈을 요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 54분쯤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접근해 칼로 위협한 뒤 도주한 남성을 쫓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7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쯤 은평구 응암동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모르는 사람의 차량에 탑승해 "대리를 부르셨냐"며 접근해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가 인근 편의점으로 도망치자 남성도 함께 도주했습니다.

이 남성은 응암동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택시기사에게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고 택시비를 내리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도 대리운전을 이용한 손님에게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이 이 남성이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연수 기자choi.yeonsu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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