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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내가 거지냐"…서비스 요청 거절당하자 난동 부린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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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02-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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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한 제과점을 찾은 손님이 호두과자 한 봉지를 더 달라며 서비스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리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인천 부평구의 한 제과점을 찾은 손님이 호두과자 한 봉지를 더 달라며 서비스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리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직원이 호두과자를 담은 봉투를 손님에게 건넵니다.

가게 밖으로 나가려는 듯하더니 다시 돌아온 남성, 한 봉지만 더 달라며 서비스를 요구하는데요.

직원이 거절하자 이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인천 부평구의 한 제과점에서 손님이 난동을 부렸다는 제보가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업주인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남녀 일행이 가게로 찾아왔습니다. 일행 중 남성은 6천원어치 호두과자 한 봉지를 주문한 다음, 같이 온 여성에게도 주겠다며 서비스로 한 봉지를 더 요청했는데요.

직원이 이를 거절하자 남성은 "내가 여기 단골이다"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직원을 밀치고 들고 있던 지팡이를 휘둘렀습니다.

이에 당황한 직원이 사과하고 서비스를 챙겨주겠다고 하자, 남성은 "내가 거지냐"며 또다시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제보자는 직접 경찰에 남성을 신고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단골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남성은 지난 2년간 다섯 번 정도 가게를 찾았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종종 서비스를 요구해 가끔 하나를 챙겨주거나 남는 것 없다며 넘긴 적이 있다"면서 "직원이 저에게 오히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 모습이 더 속상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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