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가족들 면회 질투나"…요양병원 옆자리 환자가 살인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사반 제보] "가족들 면회 질투나"…요양병원 옆자리 환자가 살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4-02-20 07:35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동료 환자에게 살해당했다는 유족의 제보가 어제19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병원에서는 병 때문에 사망했다는 진단서를 줬는데, 경찰 수사 결과 동료 환자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심정지 왔다"…어버이날 앞두고 날벼락

-
지난해 5월, 제보자는 어버이날 하루 전 어머니 면회를 갈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병원에서 "어머니가 심정지가 와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전화가 왔고, 제보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신 뒤였습니다. 울고 있는 제보자에게 병원은 병사라고 적힌 사망 진단서를 건네주며 "어머니를 빨리 모시고 나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

국과수 부검 결과 질식사

-
그런데 제보자는 어머니의 시신에서 목 뒤부터 등까지 멍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신을 최초 발견한 간병인은 어머니가 침상이 아닌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에 부검 의뢰를 했고 국과수에 따르면 어머니의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였습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어머니의 옆 침대 환자였던 70대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제보자의 어머니가 자녀들과 식사할 것이라는 내용을 듣고 나와 비교돼 기분이 나빴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질투심이 났다고 진술한 한편,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고 합니다.

-

대학병원에 누워있는 용의자…병원도 공범?

-
제보자는 요양병원 측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병원은 어머니의 사망 진단서를 병사라고 허위로 발급했고, 제보자의 어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회진도 돌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허위 사망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는 군의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의관은 민간 병원에서 일하면 안 되는 만큼 이 건은 군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제보자는 병원을 업무상 과실 치사로 고소했지만, 경찰에서 불송치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보자는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한 상태인데요.

용의자 역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돌아가신 분만 너무 억울하다"며 호소했습니다.


정희윤 기자chung.heeyun@jtbc.co.kr

[핫클릭]

"의사가 환자생명 담보 잡는 나라 없다"…여론도 싸늘

사용처 확인 못 한 임대아파트 관리비 50억…무슨 일?

값싼 수입닭 쓰고 치킨값 올린 bhc…"소비자 기만"

"차원이 다른 대책" 日 월4500원 저출산세 징수

"농담으로 말했는데 감독돼" 클린스만 인터뷰 재조명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568
어제
1,558
최대
2,563
전체
393,43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