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 입틀막 체포돼…경찰 "수사 중"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정부 주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퇴거불응 혐의로 끌려나가는 모습이 뒤늦게 전해졌다./사진= 뉴시스

정부 주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퇴거불응 혐의로 끌려 나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퇴거불응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임 회장은 당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장에 찾아가 필수의료 패키지 관련 의견을 내려다 경호원에 끌려 나갔다.

보도에 따르면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토론회 전날 공개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토론회장에 찾아갔다"며 "경호원들에게 의료 현장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뜻을 전하러 왔다고 하자 안 된다며 입을 틀어막고 끌어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분당경찰서로 이송된 후 4~5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입건해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8번째 민생토론회였다. 이날 발표된 필수의료 패키지는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의료사고 특례법 체계를 도입하는 등 의료사고 안전망을 확보하며 필수의료 분야를 위해 다양한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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