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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완전붕괴 닥치나…전임의·교수들도 집단행동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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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23 20:01 조회 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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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대로라면 3월부터는 의료 체계가 완전히 무너질 거라는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전공의, 흔히 들어보신 이름으로는,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환자 곁을 계속해서 떠나고 있는 데 이어 그들의 빈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 위의 전임의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교수 의사들까지 오늘23일부터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주말 이후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는데 바로 서울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서울대 교수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입장을 낸 겁니까?

[기자]

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구성한 비대위가 입장문을 냈는데요.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 진료가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이 고비다, 전공의들을 계속 설득하겠지만, 정부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이들과 함께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교수들까지 떠나면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걱정인데 교수들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비대위원장인 정진행 교수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금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은 60시간째 집도 못 가고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큰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며 곧 전국 상급종합병원 비대위와 함께 움직이겠다고 했습니다.

교수들이 함께 중재를 하겠단 뜻일 수도 있지만,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게 되는 경우 환자들은 정말 기댈 곳이 없게 됩니다.

[앵커]

그럼 정부와의 대화는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비대위원장인 정진행 교수와 복지부 차관이 조금 전인 7시부터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이 진전된 방향을 모색하지 못하면,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숫자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현재까지 9천 명 가까운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고, 아예 병원을 이탈한 인원도 8천명 가까이 됩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게 면허를 정지한다, 주동자는 구속 수사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는 거의 없습니다.

[앵커]

이대로 가다가는 2월 말 3월 초에 의료 체계가 정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우선, 현재는 전임의가 전공의의 빈자리를 채우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 시스템 상, 대부분 2월 말에 계약이 끝납니다.

이후엔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건데요.

실제 조선대병원 등 전임의들이 3월부터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보통 3월엔 의대를 졸업한 인턴이 병원에 입사를 하는데, 이들도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비상진료체제도 몇 주 버티지 못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당장 3월부터는 더 큰 의료공백이 생길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 cho.bokyung@jtbc.co.kr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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