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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처럼 먹어" 그곳에선 과자타임도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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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2-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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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고문에 잠 안 재운 해병대 선임 벌금형


인천에 있는 한 해병 부대입니다.

일부 병사들에게 생활관에서 과자 먹는 시간은 고문 같았습니다.

선임병이 퍽퍽한 비스킷 종류 과자 2박스와 초코바와 초콜릿 1봉지를 모두 먹게 하면서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한 겁니다.

상남자처럼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식고문은 더 있었습니다.

섬유유연제를 뚜껑에 따라 먹이기도 했습니다.

또 후임병들이 잠을 자려고 하면 말을 걸거나 게임을 하자며 방해했습니다.

이른바 이빨 연등입니다.

누워 있는 피해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주요 부위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가혹행위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반복됐습니다.

이런 짓을 한 선임병, 결국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벌금 800만원형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합의 못 한 피해자를 위해 형사 공탁을 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습니다.


배승주 기자bae.seungj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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