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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기세 몰아…서울 한복판에 이승만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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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27 08:17 조회 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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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기념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념관 부지로 종로구 송현광장을 언급했고, 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도 건립 절차 등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건축물을 지을 수는 있지만 "왜 하필 송현광장이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송현광장은 어떤 곳이고, 기념관 건립 논의는 어떻게 흘러갈지. [지금,왜]에서 짚어봤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누적 관람객 수가 96만 명을 넘었습니다.

100만 명이 코앞입니다.

보수 역사학계가 오래 주장해 온 건국 대통령 재평가 요구,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덩달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지난 20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이 건립 절차, 국내외 기념관 현황 등을 논의하는 내부 회의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디에 지어질지, 구체적인 장소까지 거론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지난 23일 : 지금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데가 송현동 공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서울시 관계자는 JTBC 와의 통화에서 “정부와 협의가 되는 대로 송현동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기념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송현동 땅, 어떤 곳일까요.

경복궁 오른쪽에 위치한 3만7117㎡ 부지로, 서울광장 세 배 넓이입니다.

일제강점기 친일파에 넘어가기도 했고, 그러다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대한항공 소유 등을 거치며 높은 담장에 가로막혀 있던 곳입니다.

이제야 시민들에게 돌아온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을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워두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건희 기증관 외에는 어떤 시설물도 들어오지 않도록 원칙을 정해놓겠다"고 했는데….

이런 곳에 특정 인물을 기념하는 건축물이 들어서는 게 맞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독립운동가였지만, 권력을 독점하다 탄핵당하기도 한 인물.

국민적 합의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최재란/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지난 23일 :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첨예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감정의 괴리가 크다는 것도 알고 계실 텐데 왜 총선을 앞둔 이 민감한 시기에 거론하는지 의문이 일면서, 알 것도 같습니다.]

건립비 460억 원 중 320억 원은 모금하고 나머지 140억 원 국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이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 논란이 되는 독재자의 기념관을 국고를 통해서 짓는다고 한다면 언젠가는 국고로 전두환 기념관이 지어질 날이 올 겁니다. 그런 시대를 저희는 우려하는 것이죠.]

실제로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은 사회적 갈등과 비용 조달 문제 등으로 완공이 예정보다 10년이나 미뤄졌습니다.

송현광장 인근에 법당을 둔 태고종, 조계종 등 종교계 반발도 거센 상황입니다.







신진 기자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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