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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구라 유나에 모자 20만원 판매한 대구 상인…얘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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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2-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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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유명 AV 배우 오구라 유나
- 대구 서문시장 방문…유튜브 공개


日오구라 유나에 모자 20만원 판매한 대구 상인…얘기 들어보니
사진=유튜브 채널 ‘오구오구’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유명 성인영화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한국의 한 전통시장에서 산 모자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처음에 제시된 20만원의 가격이 ‘바가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상인 측은 “적절한 가격”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9일 오구라 유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전통 시장 처음 가본 일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구라 유나가 대구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한 오구라 유나는 한 모자 가게에 들렀다. 깜찍한 고양이 귀 모양의 털모자를 찾던 오구라 유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모자를 골랐다. 가게 주인 A씨는 이 모자를 ‘밍크 모자’라고 소개했다.

모자를 착용해 보고 마음에 들어 한 오구라 유나가 가격을 묻자 A씨는 “20만원”이라고 했다. 깜짝 놀란 오구라 유나가 “너무 비싸다”고 하자 A씨는 “15만원까지 깎아주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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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오구오구’ 캡처
현금과 함께 계산한 오구라 유나는 최종적으로 13만원에 이 모자를 구입했고, 제작진은 “이거 진짜 밍크냐”고 물었다. A씨는 “진짜 밍크 맞다”고 답했다.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A씨가 외국인에 모자를 바가지를 씌워 판매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은 “내가 다 부끄럽다”, “어떻게 저런 모자가 20만원이냐”, “중국 모자를 13만원에 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A씨 측은 모자의 판매 과정을 설명하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반박했다. 남대문·동대문에서 사입한 가격이 8만원, 여기에 도매단가 2만원이 더해져 총 10만원이었다는 것. 여기에 인건비와 가게세를 더해 소매단가가 20만원으로 최종 측정됐다. A씨 측은 “손님에게 흥정을 해 13만원에 판매됐다. 바가지는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2017년 데뷔한 오구라 유나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AV배우로, 2019년 한국인을 겨냥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국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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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emily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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