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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0% 사직서 낸 대전 병원 응급실…새벽부터 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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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3-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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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0% 사직서 낸 대전 병원 응급실…새벽부터 환자 잇따라

한 환자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응급실로 향하고 있다.2024.3.2/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소속 전공의의 80%가 사직서를 낸 대전 지역의 한 병원엔 휴일인 2일 오전에도 노인 환자들이 잇달아 응급실을 찾았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대전 중구의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센터 관계자에게 진료 접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 뒤 구급차에 타고 있던 한 할머니 환자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거동이 불편한 한 할아버지는 자녀들의 승용차로 병원을 도착한 뒤 휠체어를 타고 응급 진료 접수처로 향했다. 이 할아버지 또한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119 구급대원은 "오늘 새벽엔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병원 입원이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이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면서 환자 분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형사고·화재 발생시엔 응급의료 체계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어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달 1일부턴 사직서를 낸 전공의와 그간 병원을 지키던 전임의 계약이 갱신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피로가 누적된 전임의들의 현장 이탈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대전 지역에선 충남대병원 168명, 건양대병원 99명, 대전성모병원 56명, 대전선병원 16명, 유성선병원 6명, 대전을지대병원 75명 등 420명의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냈다.

정부는 이들 중 350여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내렸지만, 정부가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지난달 29일까지 실제로 복귀한 인원은 대전성모병원 1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일 이후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절차법상 처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 즉시 의사 면허 정지 처분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사전통지 후 의견 진술 기회를 주고 이후 고발 등 사법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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