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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소스 테러, 14층 입주민 소행일 것"…범인 100% 확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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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3-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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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도어락 소스 테러, 14층 입주민 소행일 것quot;…범인 100% 확신, 왜?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현관 도어락 소스 테러를 당한 누리꾼이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장면을 공개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어락 소스 테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나갔다 들어오는데 이렇게 되어 있더라. 전날 시끄러웠나? 생각하면서 아래 옆, 윗집 분들이 시끄럽다고 이렇게 하지 않으실 분들이라 관리 사무실에 엘리베이터 CCTV 확인 요청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쯤 아내가 도어락에서 입력 시간이 초과하였습니다라는 알림이 뜬 걸 들었지만 다른 집인 줄 알고 넘어갔다고 한다. 테스트해 보니 도어락 인식시킨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으니 같은 문구 알림이 뜨더라. 저걸 붓다가 인식됐고 알림음이 뜬 거 같아 그 시간에 맞춰 CCTV를 찾아봤는데 의심 가는 인간이 찍혔다"라고 말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CCTV에는 오전 9시쯤 한 남성이 14층 버튼을 누르다 A 씨 집인 8층을 누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6층쯤 올라갔을 때 8층 버튼을 눌러 취소하더니 14층 집으로 들어갔다.

10분 뒤 14층에서 다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아무도 없었고, 비상계단 쪽에 불이 켜져 있었다. 그러고 2분 뒤 6층에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A 씨는 "본인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내려오면서 저희 층에 내려 소스를 뿌리고 가려 한 거 같은데 CCTV가 생각났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14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와 저희집 도어락에 소스를 붓고 내려오다 6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거 같은데 참 멍청하더라. 끝까지 계단으로 가든가, 왜 6층에서 타나 싶었다. 얼굴도 다 공개하고 싶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보배드림 갈무리




공교롭게도 CCTV 속 남성은 A 씨와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었다. A 씨는 "BMW 타는 이 남성이 자리가 있는데도 공동현관 앞에 자꾸 주차를 하더라. 한번 마주친 적이 있는데 한 소리 해야겠다 싶어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A 씨는 "저기가 주차장이냐, 본인 편하게 하자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 매번 저렇게 주차하던데 잘 만났다"고 말했고, 남성은 "주차 자리가 없다"고 답했다. A 씨가 빈자리를 가리키자 남성은 "아침에 일찍 나가서 댔다"라고 핑계 댔다.

A 씨는 "이 말 듣고 진짜 모자란 놈인 거 같아 대꾸도 안 하고 그냥 올라갔다. 그때 그 사람의 층수와 집 위치를 봤고, 한 달 뒤인 오늘 저 지X을 해놨다"라며 "신고되든 안 되든 CCTV 들고 경찰서를 가보려 한다. 아파트에 대자보를 붙여 창피를 줄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실천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다만 A 씨는 "CCTV 속에 소스통을 들고 있는 확실한 물증이 없다. 하지만 저는 저 사람이 100%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현관문 앞에 모형 CCTV라도 달아놓으시길", "자기도 똑같이 당해보지 않으면 고충 모른다. 저런 식으로 보복하는 인간은 반성의 기미도 없다", "조만간 더 큰 테러가 올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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