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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공무원 신상 털던 카페 "미안하다"…김포시 "누리꾼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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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03-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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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김포시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온라인 카페에 이름과 부서, 전화번호가 알려지면서 이 공무원은 숨지기 직전까지 항의성 민원에 시달렸습니다. 김포시는 이 카페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김포로 진입하는 도로에는 자동차가 가득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서 도로에 생긴 구멍, 이른바 포트홀 보수 공사 때문입니다.

차량 정체가 길어지면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엔 불만 글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우회 안내나 사전 공지도 없었고 2개 차선을 긴 구간 막으면서 불편이 생겼다는 겁니다.

그때 누군가,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이름과 부서, 전화번호를 공개합니다.

그때부터 멱살을 잡고 싶다 민원 폭탄을 넣겠다 이 공무원에게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자리 번호로는 항의성 민원 전화를 계속해 걸었습니다.

밤 12시에 전화해 왜 출근 안 했냐며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다고도 합니다.

삼일절과 주말이 지난 뒤인 어제 이 공무원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시 관계자 : 신상 정보가 이제 공개되고 하다보니 더 심하게 공격을 받았던 거죠.]

김포시는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을 향한 악성 민원,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와. 이 XXX아.]

주민센터 들어오자마자 공무원 뒤통수를 때린 남성.

서류 글씨가 흐릿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뺨을 맞아 안경이 날아가고 마스크가 벗겨지기도 합니다.

숨진 공무원 신상이 올라왔던 커뮤니티엔 미안하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뒤입니다.

[화면제공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중구지부·천안시청]

이은진 기자 lee.eunjin3@jtbc.co.kr [영상취재: 박대권 /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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