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유단자에 딱 걸린 술집 흉기난동범, 단숨에 제압당해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유도 유단자에 딱 걸린 술집 흉기난동범, 단숨에 제압당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07 15:14 조회 77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가게 손님 경호업체 직원들 순식간에 제압 후 경찰에 넘겨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술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난동을 피우던 50대가 때마침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경호업체 직원 무도 유단자들에게 단숨에 제압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맥줏집에 갑자기 흉기를 손에 든 남성 A52 씨가 들어와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유도 유단자에 딱 걸린 술집 흉기난동범, 단숨에 제압당해표창장 받는 시민들
수원=연합뉴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흉기난동 범죄를 제압한 시민 2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조병노 서장가운데이 김영대왼쪽씨, 김정호씨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A씨는 수많은 손님이 있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이가 상당한 흉기를 든 채 종업원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큰소리를 쳤다.

자칫 흉기로 인해 사람이 다칠 뻔한 위급한 상황에 용감하게 나선 사람은 가게 입구 쪽에 앉아있던 김정호55 씨였다.

사설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김씨는 일을 마친 뒤 회사 후배인 김영대49 씨와 술을 한잔 하기 위해 이 가게를 찾은 터였다.

김씨는 소란을 피우는 A씨에게 달려가 "무기 버려"라고 두 차례 경고했으나 A씨가 듣지 않자 제압을 시도했다.

김씨는 밭다리 기술을 걸었다가 상대가 넘어가지 않자 A씨의 목을 팔로 감은 뒤 안뒤축걸기로 넘어뜨렸다. 뒤이어 A씨를 바닥에 눌러놓고 흉기를 든 오른팔을 꺾었다.

이에 동석했던 후배 김씨는 A씨의 손에서 흉기를 빼앗고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A씨를 붙들어 놓고, 2~3분 뒤 현장에 도착한 매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A씨를 인계했다.

김씨는 초등학교 때 유도를 시작,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로 진학해 운동을 계속한 유도 4단의 엘리트 체육인으로 알려졌다. 후배 김씨 역시 태권도 4단의 유단자로, 키 186㎝에 몸무게 100㎏의 거구이다.

이런 두 사람이 있던 맥줏집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A씨가 딱 걸린 셈이다.

김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맥줏집에 들어갈 때부터 밖에 있던 A씨가 눈에 띄어 주시하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가게 안으로 들어와 흉기 난동을 벌이기에 사람들이 다칠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자신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 두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김정호 씨와 김영대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아울러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kyh@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