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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일했는데 국민 밉상…정말 의사 없어 고생하셨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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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3-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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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밤낮으로 일했는데 어느 순간 전 국민의 왕따, 밉상이 됐다”며 지금의 상황이 “침소봉대”라고 항변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박인숙 대외협력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인숙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국민들이 의사들을 향해 ‘직역 이기주의에 빠졌다’고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의사들이 자괴감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여태까지 선의를 갖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기억하면서 밤낮으로 일했는데 어느 순간 전 국민의 왕따, 밉상이 됐다”며 “우리가 뭘 잘못했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소통을 잘못했다. 국민 눈높이로 안 보고 일부 의사들의 일탈이 있었다”라면서도 “그건 언론의 책임도 있다. 어느 집단에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다. 이걸 침소봉대해서 이상하다고 하니까, 의도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한테 그래서 병원 가기 어려웠냐는 걸, 정말 의사가 없어서 병원이 없어서 고생했냐는 걸 물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위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에 대해서는 “오픈런 있긴 있었다. 그것도 큰 아파트 단지 내,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에 출근 전 아이들 데리고 가서 오픈런이 되고 5시 이후 어린이집이나 학교 끝나고 그때 또 많이 온다. 대낮에는 텅 비어 있다. 오픈런까지 없으면 경영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응급실이 너무 분산돼 있다. 의대 40개에 다 세부 전공의들이 골고루 갈 수가 없다”며 “여기 가면 신경외과가 없고, 저기 가면 흉부외과 없어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에 너무 경증 환자가 많고 술 취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상급 종합병원 운영 구조를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에 대해 “그건 맞다. 다른 나라는 10%인데 우리나라는 40%다. 모든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수가’”라고 말했다.

이어 “수가라는 말을 입에 담기가 참 어려운 게 사람들이 보면 ‘쟤네 돈 더 벌려고 수가 올려달라’라고 생각하는데 심장외과, 신경외과, 출산은 수가가 너무 작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적자”라며 “교수들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전공의를 썼다기보다 병원 유지를, 경영을 하기 위해 전공의를 썼다”고 토로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필수의료 수가를 올려주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선 “턱도 없다”며 “속 빈 강정이기 때문에 원점에서 하나하나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건강보험이 처음 도입된 1977년 이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116배, 국민 의료비는 511배 증가했지만 이 기간 의사 수는 7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병원 운영구조를 바꾸고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등을 우려하며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는 교수들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틀린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진행자가 “의사가 모자란다는 윤 대통령 지적이 맞지 않느냐”고 묻자 박 위원은장 “의료비가 느는 건, 과학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약이 나오면 전에 나온 약보다 굉장히 비싸고, 새로운 시술이 나와서 의료비가 느는 거지 그것과 의사 수는 같이 갈 수 없는 거다. 비교할 걸 비교해야 된다”고 반박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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