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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벌레도 같이 코팅" SNS 인기업체 불법 시공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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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3-0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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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인테리어 시공 방식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탄 업체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벌레나 머리카락이 박제될 정도로 작업이 허술했는데,

YTN 취재 결과 이 업체, 건축 자격도 없이 수천만 원짜리 공사를 맡아왔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안 곳곳이 갈라져 있습니다.

벽과 바닥 틈새부터 천장까지 성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심지어 벌레와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도 바닥에 그대로 박제됐습니다.

코팅 작업도 제대로 하지 않아 집 안에 계속 시멘트 가루가 날리는 상황입니다.

시멘트가 여기저기 튀어 새 자재들이 엉망이 됐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내부 마감재로 요즘 인기를 끄는 마이크로 시멘트 전문이라고 홍보한 업체가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2층짜리 단독주택 내부 시공에 들어간 돈만 3천만 원,

SNS에서 인지도도 높고 시공 방법을 교육할 정도로 전문성을 강조해 믿고 맡겼는데 기대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A 씨 / 집주인 : 보면 벌어지고 있고 크랙이 계속 발생을 하고 있고…. 신축이니까 창호도 새것이고 조명도 새것이고 문도 새것이고 다 새것인데. 그 새 상품을 저도 써보지도 않았는데 마이크로 시멘트를 전부 다 같이 발라놔서 복구가 안 돼요.]

YTN 취재 결과 이 업체는 정부에 등록도 안 한 데다 자본금은 백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현행법은 건설업을 하려면 1억 5천만 원 이상 자본금을 포함해 일정한 요건을 갖춰 정부에 등록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형사 처벌까지 가능한데 그만큼 정부도 무등록 건설업을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면허도 없이 불법으로 수천만 원짜리 공사를 해왔다는 얘기입니다.

이 업체에서 판매하는 마이크로 시멘트의 품질도 의심됩니다.

유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했지만 막상 취재진이 확인을 요청하자 중국 제품의 인증서를 그대로 딴 이미지 일부만 보내는 데 그쳤습니다.

이후 업체 측은 취재가 이어지자 인터넷 사이트에서 팔던 제품을 돌연 전부 삭제했습니다.

무등록 의혹에 대해 업체 측은 콘크리트로 내부 마감만 하는 공사라 건설업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업체에 시공을 맡겼다가 하자가 발생해 피해를 본 경우는 한두 곳이 아닌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시공 업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그래픽 : 지경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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