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에 빠진 MZ세대…산 좋아하는 아재 취미는 옛말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등산에 빠진 MZ세대…산 좋아하는 아재 취미는 옛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3-08 07:31

본문

뉴스 기사
코로나19 이후 지속적 유입
20·30세대 ‘차별화 경험’ 인식
10명 중 7명 “올해 등산 예정”

회사원 김모씨33는 등산 마니아다. 주변 친구들에게 주말에 산에 가자고 제안하고, 여행 일정에는 산행을 항상 포함한다. 김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산에 가자고 하면 힘들기만 했다. 왜 올라가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는 깨닫게 됐다”면서 “바다의 풍경이 단조롭다면 산의 풍경은 다양하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 일상에서의 피로가 해소된다”고 말했다.


등산에 빠진 MZ세대…산 좋아하는 아재 취미는 옛말

서울 신림동 관악산을 찾은 시민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최근 등산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취미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이른바 ‘아재’아저씨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후 20·30대 젊은 층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등산을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1월10~12일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등산 경험 및 국내 등산 문화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젊은 층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들어 산을 찾는 젊은 층이 많아진 것 같다’는 응답은 20대 60.0%, 30대 72.8%, 40대 60.8%, 50대 48.8%로 나타났다. MZ세대에게 등산이 차별화된 경험으로 인식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공유된다는 답변이 많았다.


실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은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등산 커뮤니티이다. 이곳엔 100대 명산을 다니면서 인증을 하는 명산100 프로그램이 있다. 도전자는 22만7975명, 인증 횟수는 491만6064회에 달한다. 직접 인증샷을 찍어 올려야 하며, GPS 좌표가 확인돼야 인증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는 등산과 ‘등산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이 각각 517만건, 178만건이 올라와 있다.


ae_1709863626353_613422_1.jpg

취미로써 등산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졌고, 긍정적 효과도 높게 평가된다. 응답자의 93.0%는 등산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어떤 운동보다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91.7%,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88.6%, ‘동행한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것 같다’75.8%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올해 등산 빈도는 ‘1년에 1회 정도’20.9%, ‘2~3개월에 1회 정도’17.3%, ‘6개월에 1회 정도’11.8%, ‘4~5개월에 1회 정도’10.0%, ‘월 2~3회 정도’9.5%, ‘주 1회 이상’8.6%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은 올해 등산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앞으로 대중적인 취미로 여겨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의 등산은 친구나 모임을 통해 함께 즐기는 형태이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은 혼자서는 지속하기 어려운데, 주변 사람들이 같이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젊은 층에서 등산 자체가 굉장히 ‘핫한 트렌드’로 각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관련기사]
"이준석이 온다고?" 엄마들도 반응했다…요즘 맘카페 지존은
"월 140만원 받고 애들 봐주긴 싫어"…어린이집 눈치보는 부모들
KBS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김신영 이후 시청률 하락해서"
노량진 수산시장 신선도 또 구설수…이번엔 절단 꽃게
사고낸 여성에 밥사주고 대리 불러준 차주…티아라 은정이었다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전공의 파업, 타임라인으로 파악하기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24
어제
968
최대
2,563
전체
368,0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