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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대나 보냈다"…서울지하철 파업 첫날 퇴근길 대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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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2-11-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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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전 경기 오산시 수도권 전철 1호선 서동탄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2022.11.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원태성 유민주 조현기 남해인 기자 = "벌써 지하철 4대나 보냈어요"

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만난 직장인 구모씨29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구씨는 "시청역에서만 지금 30분째 기다리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서울교통공사1~8호선 양대 노조 파업으로 퇴근길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출근 시간대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후 시간대와 퇴근길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다음 열차 타세요"…퇴근길 대란 본격화

본격적인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30분쯤 찾은 2호선 시청역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수십명의 시민들이 승강장 앞에 빽빽하게 모여 있었고 일부 시민들은 승강장 계단 위까지 줄을 섰다.

지하철 입구에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사고 방지를 위해 경광봉으로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공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며 "무리하게 승차하지 말고 다음 열차에 탑승하기 바란다"고 방송으로 안내했다.

가까스로 열차에 탄 시민들은 밀려나지 않기 위해 손잡이를 꽉 붙잡았고 열차 안이 혼잡해 나가려는 시민들이 비켜달라고 소리 지르며 빠져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같은 시각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서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줄이 길어졌고 지하철에 탑승하지 못한 시민들이 속출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퇴근 시간오후 6~8시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의 85.7% 수준이다.

이에 시민들은 "빨리 퇴근했는데도 못 탔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공덕역에서 만난 경기도 안양 주민 김모씨33는 "파업이라고 해서 조금 빨리 퇴근했는데 사람이 많아 지하철을 다 놓쳤다"며 "출근 때는 체감 못했는데 퇴근길에는 평소보다 지하철이 더디게 오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선릉역에서 지하철을 놓쳤다는 직장인 최모씨32는 "저녁에 영화 약속이 있었는데 지하철이 10분 동안 안 왔다"며 "상사 배려로 일찍 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온종일 다들 퇴근길 걱정만 했다"고 말했다.

일부러 지하철을 안 타는 시민들도 있었다. 상암동 직장인 김모씨27는 "파업 때문에 오늘 난리날 거라고 해서 일부러 버스로 퇴근한다"며 "날씨도 추워서 지하철역에서 따뜻하게 기다리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승강장 계단에서 줄을 서고 있다. 독자 제공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이후 시간대 차질

이날 출근 시간대에는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 시간대에는 열차 지연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이날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률을 평시의 72.7% 수준으로 감축 운행했다.

이로 인해 출근시간대 이후 오전 9시30분쯤부터 서울 지하철은 지연운행되기 시작했다.

2호선 선릉역에서는 오전 10시3분·9분·13분·16분 등 왔어야 할 4대의 열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9시59분부터 10시20분까지 열차 공백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대가 지났음에도 플랫폼은 한적했던 평소와 달리 지하철을 기다리는 수십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1호선 청량리역 상황도 이와 비슷했다. 고모씨19·여는 "10시31분 천안급행을 타야하는데 45분인데도 지하철이 아직 외대앞이다"며 "부모님이 일찍 나오라고해서 나왔는데도 약속에 늦을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이어 "화면안내도 계속 바뀌어서 헷갈린다"며 "11시까지 천안급행이 안오면 신창 급행이라도 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전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였지만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쯤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에는 출근하는 시민들도 북적였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대부분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이들은 지각을 우려해 평소보다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일찍 집을 나섰다고 했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씨40대·여는 "파업한다고 해서 30분 일찍 나왔다"며 "많이 걱정한 것 치고는 평상시랑 다른 것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서울 종로구로 자차를 끌고 출근한 이모씨34는 "오랜만에 출근시간에 운전하고 왔다"며 "고속도로 상황을 고려해 평소 7시에 출근하는 오늘은 1시간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양대 노조 30일부터 총파업 돌입…현재 교섭 진행 중

서울교통공사1~8호선 양대 노조는 전날 서울시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30일부터 인력 감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인력감축 철회 △앞서 합의된 인력 충원 연내 이행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전과 다른 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공사 측은 연이은 적자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30~60분 연장 △지하철 혼잡역사 전세버스 배치운행 교통공사 지원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한국노총·민주노총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전 서울 6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2022.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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