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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4주째…간호사 이어 이번주 공보의·군의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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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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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4주째…간호사 이어 이번주 공보의·군의관 투입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을 시작한 지 4주차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빅5 병원을 비롯해 의료공백으로 수술 등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에 군의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을 파견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일부터 4주간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20개 의료기관에 파견한다.

정부는 이미 지난 8일부터 간호사를 투입해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워왔다. 이를 위해 간호사 업무 시범사범 보완 지침을 마련해 간호사들에게 심폐소생술, 응급약물 투여 등 불법진료로 규정된 의료행위를 일부 허용했다.

더불어 심전도·초음파 검사, 단순 드레싱일반·시술 상처·단순 욕창 등, 중심정맥관 관리혈액채취, 응급상황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 등은 모든 간호사가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정부는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 확대만으로는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2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을 파견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1285억 원 중 59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보다 규모를 늘려 더 많은 인력을 파견할 2차 계획도 세우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공보의들은 빅5 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방의 의료원이나 보건소, 보건지소 등에서 일하는 공보의를 빼냄으로써 지역의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지방의 의사가 부족하다더니 대도시 대학병원에 의사를 빼내고 있다"며 "지방 아랫돌 빼 윗돌 괴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주로 전공의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중증·응급 부분 공백이 생기면 안 되니까 그쪽을 우선적으로 배치한 것"이라며 "파견 인력은 지자체에서 인원을 할당받아 짠 것인데 현재는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평상시와는 다르게 의료 이용들에 불편을 겪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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